한식전문가와 식품과학자의 콜라보를 만날 수 있는 서울 서초구 맛집, '순진한콩작소'

    푸드/음료 / 고수현 기자 / 2020-01-16 09:37:00
    • 카카오톡 보내기
     [사진 : 왼쪽부터 빈스랩 박용민대표, 양동호 조리기능장, 올리 이현종대표]
    [시민일보 = 고수현 기자] 요리는 생각보다 과학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한 때 분자요리가 핫이슈였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조리가 과학을 만나 새로운 형태의 음식을 만들어낸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한 것이다.


    식재료가 불과 물을 만나 음식으로 탄생한다는 점에서 분명 조리는 과학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간 조리는 과학보다 숙련된 기술 혹은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쌓아 온 노력의 결과로 인식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에 조리와 과학의 만남을 선보이는 맛있는 명소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순진한 콩작소'다. 빈스랩주식회사(박용민대표)의 특허받은 ECC공법으로 만든 콩물과, 주식회사올리(이현종대표)의 100% 순메밀을 쫄깃쫄깃하게 만들어 내는 SE공법이 한식대가(양동호 조리기능장)를 만나 새로운 맛의 경지를 창출해내고 있다.

    박용민 대표와 이현종대표는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절친한 동문 사이다. 박용민대표는 동아제약, 삼성그룹, 천호식품을 거친 제조가공분야 전문가로서 비린맛이 없고 소화가 잘되는 국산 기능성 콩을 연구해 왔다. 이현종대표는 오리온, 홈플러스에서 다년간 식품개발과 유통에 매진한 유통전문가로서 최근 순메밀 100%로 만든 쫄깃한 메밀면을 구현해냈다.

    박용민 대표는 같은 직장에서 인연을 맺은 양동호 조리기능장에서 합류를 제안했다. 양 조리기능장은 초등학교를 졸업 후 조리계에 입문, 호텔신라, 삼성그룹에서 조리 책임자로 정년퇴직한 숨은 실력자다.

    세 사람은 순진한콩작소를 통해 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조리공정과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정성을 다해 요리를 만들며 음식의 본질 또한 잊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순진한콩작소는 자신들만의 기술과 정성이 주위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제대로 된 맛을 찾아 나가겠다는 포부다.

    한식전문가와 식품과학자의 만남이 외식업계에 어떤 새바람을 몰고 올지 기대를 모은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수현 기자
    smkh86@siminilbo.co.kr
    다른기사보기
    리얼타임 인-1661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