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안철수, 국민의힘 들어오면 불출마” 제안했지만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1-01-07 1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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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통합으로) 지지층 온전히 합하기 힘들다는 판단"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단일화에 거리를 두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안 대표의 선택을 전제로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오는 17일까지 답변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오 전 시장은 안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달라. 합당을 결단해주시면 더 바람직하다"며 "그러면 저는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고 야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양당의 화학적 결합만이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양대 선거, 특히 대선의 승리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것"이라며 "안 후보의 입당보다는 '합당' 논의를 먼저 시작해 주시는 것이 긴요하다"고 주문했다. 


    다만 그는 "입당이나 합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저는 출마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며 "제1야당 국민의힘으로서는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임을 국민 여러분이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입당이나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모양새다. 


    실제 안 대표는 전날 양당 통합론과 관련한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외연은 좀 확대될 수 있겠지만 지금 저희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온전히 합하기는 힘들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젊은 사람들하고 이야기해 보고 깨달은 것이다. 현장의 목소리였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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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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