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이낙연-이재명 아니고... 유시민-김경수 출마 안해"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0-11-24 11:40:42
    • 카카오톡 보내기

    "정세균 이광재 임종석, 자격 있다”…“제3의 ‘다크호스’도 가능"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여권의 대권 구도가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양강구도에서 다자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내 친문재인(친문) 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민주주의4.0연구원’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홍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친문 세력이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양강구도로 인정하지 않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별도의 ‘친문’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다.


    홍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는 (차기 대선을 두고) 두 분(이낙연 이재명)이 경쟁을 하고 있지만 제2, 제3, 제4의 후보들이 등장해서 경쟁을 할 수도 있다"며 "대통령이 돼서 이 나라를 어떻게 하겠다는 청사진을 분명히 가진 분들이 있다면 서로 경쟁에 참여해서 대선에 대한 판을 좀 풍부하게 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은 유 이사장에 대해 “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인했다”며 “굳이 대선 참여를 설득할 필요성은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에 대해서도 "본인은 경남지사로서 지금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거리를 두면서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파기환송 돼도 대선 출마 가능성이 없냐’는 질문에 역시 "그렇게 알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정세균 국무총리와 임종석 외교안보특보, 이광재 의원 등에 대해서는 “충분한 자격과 능력, 비전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 평가했고 ‘제3의 다크호스 후보’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주의4.0과 관련, 민주당 내부에서 '계파 정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도 여권의 '원팀' 기조를 깰 수 있다는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홍 의원은 “미래 사회 문제를 위한 연구단체"라고 반박했다.


    친문 계파 모임이라는 논란 끝에 2018년 해체를 선언한 '부엉이 모임'의 연장선상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다른기사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