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구도 속 군소정당 분투...제3정당 경쟁 중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0-04-12 11: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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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4·15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강구도 강화 속에서 민생당과 정의당, 국민의당 등 원내 군소정당들이 ‘제2야당’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12일 현재 상황으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통합으로 탄생한 민생당은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놓고 초반부터 엇박자를 냈다. 


    바른미래당계 김정화 공동대표는 명분이 없는 '위성정당'이라는 이유로 연합정당 불참 입장을 고수했지만, 정동영·천정배·박지원 등 중진 의원을 필두로 한 대안신당과 평화당계는 통합당의 원내 1당을 저지해야 한다며 합류를 주장했다.


    결국 연합정당 불참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사태가 수습되는 듯 했으나 민생당이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놓고 극심한 내홍에 시달리면서 국민적 관심을 잃어가는 모습이 됐다. 


    지역구 역시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상승세에 밀려 현역 의원들이 고전하는 상황이다.


    진보정당인 정의당 사정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당초 정당 지지율에 비해 지역구 의석이 적은 만큼 이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에서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악재가 잇따랐다. 


    통합당이 비례정당 창당에 불씨를 당기고 민주당도 통합당에 맞선다는 명분으로 비례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면서다. 진보정당을 표방한 비례 독자정당 열린민주당 가세도 정의당으로선 반갑지 않은 상황이다. 


    정의당은 '원칙'을 강조하며 비례 연합정당 불참 의사를 명확히 하는 등 선명성을 강조했지만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는 국면이다. 여기에 비례 1번 류호정 후보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리게임 논란, 비례 6번을 받았다가 사퇴한 신장식 후보의 음주 및 무면허 운전 전력도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정의당은 심상정(경기 고양갑), 여영국(경남 창원성산), 이정미(인천 연수을) 후보가 출마한 지역구에선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 역시낮은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 이탈한 이태규·권은희 의원 등과 함께 출범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했던 '의사 안철수' 효과에 이어 현재 안 대표가 진행 중인 국토대종주를 유튜브로 중계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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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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