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릴수록 커지는 ‘윤석열 대망론' "일등공신은 추미애"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0-11-12 12:11:47
    • 카카오톡 보내기

    추 "윤, 대권후보1위 등극했으니 사퇴하고 정치하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대권주자 관련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2위를 두고 겨루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유력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해 일등공신으로 지목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 총장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을 공격하면 지지율이 오르고, 가만히 있으면 내려간다”며 추 장관을 윤 총장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일등공신은 추미애(법무부 장관)"라며 "추미애, 지금 이 결과를 보고 땅을 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윤 총장을 겨냥한 추 장관의 공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전날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조선일보 방(상훈)사장, 중앙일보·JTBC 홍석현 회장과 만나고 술자리도 일부 가진 뒤 보수언론이 민망한 수준으로 윤 총장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하자, 추 장관은 “사실이라면 검찰공무원 행동 강령과 검사 윤리에 위배되기에 지휘 감독권자로서 좀 더 엄중하게 판단해 보겠다”고 경고했다. 


    추 장관은 또 황 의원이 “임기제를 방패 삼아 수사권을 무기로 정치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임기제는 검찰사무에 대한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 검찰을 무대로 정치를 하라는 정치무대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하려면 사퇴를 하는 게 마땅하지 않나 하는 국민적 지적이 당연히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 장관은 특히 윤 총장이 이날 여론조사에서 여당 후보들을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한 데 대해 "대권후보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검찰의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조작 의혹’ 수사에 대해서도 "윤 총장이 정치적 야망을 드러낸 이후 전광석화처럼 진행 중”이라며 “정부의 민주적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그야말로 정치적 목적의 편파, 과잉수사가 아니라고 할 수 없게 된 지경에 이르렀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인 2018∼2019년 동일한 사안을 3건 각하시킨 적이 있기에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명백히 권력형 비리가 아닌데도 대대적 압수수색을 단행하며 감사원이 문제 삼지 않았던 청와대 비서관까지 겨냥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향후 청와대까지도 조국 전 장관 때처럼 무분별한 압수수색을 한다면 정권 차원의 비리가 아닌가 국민들이 생각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다른기사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