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강동구, '대한민국 환경대상' 공공 도시농업부문 대상 수상

    기획/시리즈 / 이대우 기자 / 2020-06-23 14:07:46
    • 카카오톡 보내기
    힐링팜·위캔팜등 '사횢거 가치' 더한 도시농업 패러다임 제시
    14만㎡ 텃밭 6239구획 조성··· 도시농업공원·파믹스센터등 갖춰
    아카데미·체험프로그램 운영··· 심통꾸러미·쌀 기부등 나눔실천도
    ▲ 이정훈 구청장이 지난 10일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개최된 ‘제15회 대한민국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상과 10년 연속 수상 기념 깃발을 받고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동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최근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환경대상’ 공공부문 도시농업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환경대상’은 환경 관련 경영, 교육, 생태복원, 농축산물, 자원순환 등 전 분야에서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친환경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한 단체와 개인에게 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시농업 정책을 통한 다양한 친환경 가치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도시농업 분야에서 대한민국 환경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구는 올해 수상으로 대한민국 환경대상 수상자 중 유일한 10년 연속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시상식 당일 이를 기념하는 깃발 수여식도 별도로 진행됐다.

    이에 <시민일보>는 구가 추진 중인 도시농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자연·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농업 정책 추진

    구의 ‘도시농업 정책’은 2009년부터 추진된 구 역점사업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주민에게 공급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인 14만1052㎡(6239구좌)의 텃밭 조성 외에도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매장인 싱싱드림 운영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도시농업공원·공공급식센터·파믹스센터 등 기반시설과 다양한 도시농업 아카데미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선도적인 도시 농업 사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2009년 도시농업을 시작한 강동구는 현재 약 14만1052㎡ 규모 도시텃밭, 도시농업지원센터·공공급식센터·파믹스센터 등 기반 시설 8곳, 아카데미, 도시농업 박람회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네트워크 단체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더불어 나누는 강동, 마음 심는 도시농부’라는 비전 아래, 취약계층 대상 치유와 돌봄, 교육, 나눔,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지금까지 다져온 탄탄한 기반 위에 농업이 지닌 공동체 가치를 확장해 ‘사회적 가치’를 더한 새로운 친환경 도시농업의 패러다임을 열고자 한다.

    우선, 도시농업을 통한 치유와 돌봄 기능을 강화한다. 장애인 테마 텃밭인 ‘힐링팜’, 홀몸 노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위캔팜’을 운영하고, 사회복지시설에 싱싱텃밭을 조성해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꿀비누 교실, 장애 아동 체험텃밭, 발달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대상 가족 단위 친환경 농가 체험학습장 등 공동체 교육들을 새로 추진하며, 텃밭 수확물을 취약계층 등에 전달하는 ‘심심(心心)텃밭봉사단의 심통(心通)꾸러미’ 사업, 어린이 논학교 수확 쌀 기부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

    아울러, 곤충산업 관련 노인 일자리 창출, 고령농 판로 확보 지원, 강동도시농업박람회 기간 매칭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소외계층의 사회 참여를 늘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도시농업 분야에서의 10년 연속 대상 수상의 쾌거는 지역주민과 직원들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도시농업의 육성과 지원은 환경보호와 인간성 회복을 위한 중요한 실천이기에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생활 속의 도시농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도시농업 커뮤니티시설 ‘파믹스 가든’ 첫 선

    ‘파믹스 가든’은 구가 전국 최초로 조성한 도시농업 복합 커뮤니티시설인 ‘파믹스센터’, 양봉장, 스마트팜 등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총 8975㎡ 규모 공간으로, 강동구 도시농업의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구는 기존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 구획을 체험텃밭, 토종텃밭, 약초텃밭, 텃논, 정원, 쉼터 등으로 재정비하고, 트렐리스(울타리), 조형 횃대, 원두막, 야외 테이블, 의자 등 편의시설을 보강했다.

    또 로즈마리, 라벤더, 살구나무, 꽃사과나무 등 다양한 허브와 관목을 심은 향기정원과 담소정원, 파믹스센터와 연결된 데크를 설치한 수변 휴게정원를 조성하며 주민 휴식과 소통을 위한 공간도 대폭 늘렸다.
    오는 7월부터는 파믹스센터에서 ‘제4기 강동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도 운영된다.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은 도시농업 기본 과정을 수료한 구민에게 전문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지원하는 심화 영농교육 과정으로, 구에서 진행한 현장농부학교, 도시양봉학교, 생태순환 토종학교, 약초텃밭학교, 실내·외 텃밭정원사 양성과정, 전통식품학교 등 각종 도시농업과정을 수료했거나,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이에 준하는 기관에서 도시농업 기초과정을 수료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오는 7월7일~11월17일 매주 화요일 오후 2~6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텃밭 디자인, 병해충 방제법, 도시농업법과 제도, 토양 인문학 등 전문 이론과정과 실습 교육을 병행해 총 20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료 후에는 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하며, 향후 텃밭 강사나 텃밭 매 등 도시농업 리더로 활동할 수 있다.

    신청은 구청 도시농업포털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고 모집인원은 18명, 교육비는 10만원이다. 관련 문의는 강동구청 도시농업과로 하면 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다른기사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