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영등포구, 추경안 105억 증액 편성

기획/시리즈 / 황혜빈 기자 / 2020-04-08 14: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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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극복 올인··· 소상공인·위기가구에 총 61억 긴급지원
구민 생활안정·지역사회 방역체계 강화 중점
소상공인 최대 3000만원까지 무이자 융자
일시휴업등 피해업체에 최대 150만원 지원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예산 4억 편성
가족돌봄비 1인당 최대 25만원 지원
7억여원 투입해 공공 방역체계 강화

▲ 영등포구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물청소용 살수차 7대를 이용해 지역내 도로 388.8km를 대상으로 특별 방역작업을 전개했다.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다.

현재 코로나19 전국 확진자 숫자는 1만331명(7일 기준)을 기록했으며, 해외 입국 확진자의 지속 증가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3차례나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와 더불어, 전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며 사회·경제적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구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구 차원의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앞서 구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지역내 3만6587명 모두에게 KF94 마스크 등 방역용품이 담긴 ‘코로나19 예방 키트’를 배부한 바 있다.

또한 마스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감염에 취약한 경로당 노인 6749명에게도 면 마스크를 비롯한 KF94 마스크 2매, 휴대용 손 세정제, 코로나19 예방수칙 등을 동봉, 키트로 제작해 배부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이달 초 개최 예정이었던 ‘2020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취소하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윤중로를 전면 폐쇄 조치했다.

이번에 구는 더욱 냉각될 소비심리와 지역경제 위축에 대비하고, 구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구제하기 위한 비상대책으로 추경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다.

추경예산안 규모는 본예산 대비 105억원 증가한 총 6808억원이다. 구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최우선으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경영자금 지원과 구민 생활안정, 그리고 지역사회 방역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이를 편성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긴급 추경을 편성했다”라며 “이번 추경예산이 민생을 안정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시민일보>는 구가 이같이 편성한 추경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쓸 예정인지 자세히 살펴봤다.


■ 자금난 겪는 소상공인 등에 36억원 지원

먼저 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 극복, 일자리 창출 등에 총 36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중소기업육성기금 전출금 30억8000만원을 편성해, 코로나19로 급격히 소비가 위축되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

또한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조치, 상호명 노출로 영업손실을 입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예산 4억원을 편성해, 업체당 최대 1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휴원으로 원아수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124곳 지원 예산 1억2000만원과, 코로나19 대응 일자리 창출 예산 7700만원, 주민복지시설 운영비 보전 예산 1억4000만원도 편성했다.

■ 생활안정자금 25억원 지원

구는 자녀돌봄과 자가격리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 생활안정을 위해 총 2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의 휴원 및 휴교에 따른 자녀 돌봄을 위한 무급 가족돌봄 휴가를 사용하는 근로자에게 돌봄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4억원을 편성했고, 이로써 1인당 5일 이내에서 생활비 최대 2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입원·치료자 생활비 지원 예산(13억원) ▲보육시설 이용 아동 중 가정 양육으로 전환된 아동 지원 예산(7억9000만원) 등을 구민 생활안정 명목으로 편성했다.

■ 코로나19 방역체계 강화

이밖에도 구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총 8억600만원을 투입한다.

구는 동 자율방역단 지원을 위한 방역소독 사업에 8300만원을 투입해 지역사회 기초 방역망을 튼튼하게 관리한다.

또한 의료기관 관리 및 의약품 안전관리 사업과 보건소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방역물품 추가 구입 예산으로 7억2300만원을 투입해 공공 방역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난 3월27일 구의회에 제출됐으며,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구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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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빈 기자
hhyeb@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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