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금천구, '금천1번가 리빙랩 프로젝트' 추진

기획/시리즈 / 여영준 기자 / 2019-12-05 17: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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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아이디어 모아 일상 속 지역난제 해결책 찾는다
금동초 학부모 모임 '여·행·우·동 프로젝트'
소통·공론장 열어 안전한 동네 만들기 모색
'여성청년 1인가구 위한 생활안전개선 리빙랩'
청년들 시각으로 접근해 해결 방안 머리맞대
▲ 지난 11월12일 개최된 ‘똑똑한 안전 즐거운 상상 다같이 TALK TALK’ 공론장에서 참여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천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이달말까지 ‘2019 금천1번가 리빙랩 공모사업’으로 ‘여·행·우·동- 여성과 어린이가 행복한 우리 동네’와 ‘여성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생활안전개선 리빙랩’ 2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리빙랩(Living Lab)은 행정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일상의 문제를 주민들의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풀어내는 모든 종류의 ‘일상생활 실험’을 말한다.

‘여·행·우·동’ 프로젝트는 금하로 30길을 안전한 보행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또한 ‘여성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생활안전개선 리빙랩’은 여성 가구의 방범 문제에 대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시민일보>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인 '금천1번가 리빙랩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여·행·우·동’ 프로젝트 

▲ 지난 10월21일 유성훈 구청장이 어린이 수상자 및 주민들과 '통학로 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금하로 30길을 안전한 보행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인 ‘여·행·우·동’ 프로젝트는 금동초등학교 학부모 모임 ‘시흥골 뚜벅이’가 추진한다.

구는 지난 10월10일부터 이틀간 ‘안전한 우리동네 상상하기’ 포스터 및 표어 공모를 실시, 100여점의 출품작 중 20명의 어린이 수상자를 선정했다.

10월21일에는 유성훈 구청장이 어린이 수상자 20명과 함께 ‘통학로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이날 즉석으로 ‘어린이와 구청장 Q&A’가 열렸다. “동네 슈퍼마켓이 높은 곳에 있어서 힘드니 엘리베이터를 놓아주세요”, “학교에는 불타기 쉬운 물건들이 많은데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등 아이들의 쉴 새 없는 제안에 유 구청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감해주고, 답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11월12일에는 ‘시흥골 뚜벅이’ 주관으로 ‘똑똑한 안전, 즐거운 상상, 다같이 TALK TALK’ 공론장이 마련됐다. 그간 드론 촬영 등을 통해 찾아낸 지역의 문제를 공유하고, 관계 기관 및 주민들이 모여 더 안전한 보행로 개선을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행정과 협력해 스마트 기술 도입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여성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생활안전개선 리빙랩
▲ 지난 10월26일 개최된 ‘후추는 주방에’ 공론장 진행 모습.

‘여성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생활안전개선 리빙랩’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혼자 사는 여성 가구의 방범 문제에 대해 청년들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구성된 ‘금천청년네트워크’ 주관으로 지난 10월 26일과 11월9일 ‘후추는 주방에’ 공론장을 운영했다.

비영리 민간단체 ‘민달팽이 유니온’, (전)구로공단 쪽방촌 거주 여성, 1인가구 여성 청년, 경찰 관계자 등 문제 당사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금천청년네트워크’는 공론장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1인 여성청년 50가구에 ‘방범장치 키트’를 보급할 예정이다.

구는 리빙랩의 지역사회 확산과 주민참여를 위해 내년 초 ‘리빙랩 주민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1번가 리빙랩 프로젝트는 일상에서 주민 스스로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작은 변화를 시작으로 금천의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실험적인 일이다”며, “하나의 문제를 해결해 본 주민은 또 다른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긴다. 이런 사례가 축적되면 구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마을자치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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