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강동구, '코로나19 확산 차단' 전방위 총력전

기획/시리즈 / 이대우 기자 / 2020-04-07 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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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르 구석구석 '안심 방역'··· 소외계층 돌봄공백 제로화 온 힘
어린이집·복지시설·정류장·전통시장등
다중이용시설 1026곳 선제적 방역 박차
자율방역단 나서 공공시설 소독 구슬땀
홀몸노인 1350명에 '안심보따리' 전달도

▲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해 어르신사랑방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구청 직원. (사진제공=강동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 PC방, 만화 카페를 비롯한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의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 감염에 취약한 지역내 노인들과 저소득층의 코로나19로 감염을 막기 위해, 어르신사랑방·복지관 등 어르신복지시설의 긴급휴관 실시, 양로원 요양원 등의 시설 통제·소독, 마스크 나눔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는 구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살펴본다.

 


■ 사각지대 없는 방역 실시


최근 초·중·고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구는 지역내 학원과 교습소 1223여개와 PC방 215여개 등에 대해 관계법령에 따라 자체 방역을 독려하고, 방역 장비와 약품을 무료로 대한다. 또 방역 요청이 들어오는 곳에 대한 방역도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사각지대 없는 방역을 위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모이는 시설과 건강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어르신사랑방, 버스정류장, 복지시설, 전통시장 등 1026곳에 달하는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역내 전통시장인 둔촌역, 암사, 명일, 길동, 성내, 고분다리 6개 시장과 천호로데오, 천호공구거리, 장신구조합 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추가 방역도 실시했다.


특히 구는 감염병 위기단계가 경계로 수준 상향된 후부터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강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후, 매일 코로나19 비상대책일일상황보고회의를 통해 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코로나19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체계적?계획적인 방역 실시와 민원 접수 처리의 신속함을 위해 기존 보건소 중심의 방역에서 범위를 넓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강동구 방역단을 구성,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주택, 확진자 이동동선 등은 기존 방역 전문부서인 보건소 방역 전담부서에서 실시하고 강동구 내 다중이용시설 등은 전문방역업체, 강동구 방역단이 소독해 방역활동을 이원화하는 체계를 마련한 것.


이외에도 동주민센터마다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역반은 어르신사랑방, 버스정류장, 동주민센터 내부 등을 철저히 살균 소독하며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정훈 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초·중·고 개학이 연기 되는 등 여러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청소년들이 감염증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방역에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 노인 이용 시설 점검도

구는 면역력이 약한 지역내 노인들을 위해 어르신사랑방, 복지관 등 어르신복지시설의 긴급휴관을 실시, 양로원, 요양원 등의 시설에 대해서는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구는 지난 3월 초 예비비 5000만원을 투입해 지역내 노인복지시설 174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또 코로나19가 시작되자 구는 예방물품을 확보해 지역내 홀몸노인 1350여명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등이 담긴 ‘안심보따리’를 전달하며 개개인의 감염증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인해 사회적 단절이 우려되는 홀몸노인의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한 강동구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구는 운영이 중단된 경로식당 4곳에서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무료급식 대신 즉석밥, 조미김 등 가정간편식으로 구성된 대체식을 주 1~2회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들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까지 돌보기 위해 각 동 복지통장의 도움을 받아 홀몸노인에게 매주 안부 전화를 실시하고 있다.

구뿐만 아니라 지역단체들도 힘을 보태주고 있다.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는 경로당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복지관과 대한적십자사 남부봉사관에서는 무료급식 대상 노인들에게 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정훈 구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어르신들의 심신 건강을 지켜 ‘어르신 안심지역’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것”이라며 “어르신들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등의 개인예방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어려운 이웃 위한 마스크 지원

구는 경제적 이유로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워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지역내 취약계층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마스크 지원 정책도 펼쳤다.

구는 지난 2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노인·아동·노숙인 시설 거주자 등 취약계층들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 보건용 마스크를 지원했다.

당초 연말까지 추진하려던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을 앞당겨 총 46만3000여장의 마스크를 구매했으며, 우선 입고된 14만6000여장을 저소득 주민 약 1만5000명에게 나눠줬다. 

 

구는 저소득 주민 1인당 마스크 30매씩을 보급하는 것이 목표로, 나머지 수량도 마스크가 입고되는 대로 지원할 계획이다. 배부는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이 구청장은 “이 같은 지원은 마스크를 사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마스크 5만1000여장을 추가 확보해 지난 2월 아동, 노인, 장애인 시설 등에 배부했으며, 3월에는 강동구새마을부녀회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성인용 필터 교체 면 마스크 400개를 복지시설에, 아동용 면 마스크 20000개를 어린이집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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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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