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유승민 오세훈 원희룡에 힘 싣기... 왜?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0-11-22 13: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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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훈 “70년대 경제전문가 위한 '페이스메이커' 용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 최근 대선 후보군으로 힘을 실어준 유승민, 오세훈, 원희룡 세 사람을 페이스메이커(pacemaker)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22일 언론 기고를 통해 김 위원장이 '우리 당내에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고 의사를 표명한 사람이 ‘유승민, 오세훈, 원희룡’ 말고 더 있나?'라고 하거나 유승민 전 의원 캠프 개소식에 참석한 배경에 대해 "일단 ‘흥행구도’ 조성의 의미가 크다"고 분석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평론가는 "김 위원장의 속내는 이미 드러난 것으로 봐야 한다. ‘70년대 생 경제 전문가’"라며 "그런 세대로 선수교체를 해야 차기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나름의 확신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대 흐름 상, 틀렸다고 말하기 힘든 판단"이라면서 "김택진 대표로부터 1차 거절을 당했다고 해서 김 위원장이 그 생각을 접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김 위원장의 ‘70년대 생 경제 전문가’ 찾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평론가는 당내 중진들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의 조기 종식과 전당대회 개최를 통한 새 지도부 선출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김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띄운 유승민-오세훈-원희룡 3자 구도를 국민의힘 당원과 보수 지지층은 어떻게 받아들일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원과 보수 지지층을 향해 '이들이 필승카드라고 보느냐' 이런 화두를 던진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렇게까지 띄워서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면 갈 길은 하나 뿐이다. 김 위원장이 이제까지 그러했듯이 외부에서 새로운 인재를 찾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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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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