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구로구, 코로나19 대응정책 총력전

    기획/시리즈 / 이대우 기자 / 2020-05-20 16: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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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고용등 지역경제 돌파구 찾기 온 힘··· 민·관 위기극복 힘 모은다
    '사회적 거리두기' 휴업지원금 지급 완료
    무급휴직자에 2개월간 고용유지지원금도
    관광·숙박업·기술창업기업등 지원 박차
    노래방·PC방·체육시설·학원등 대상
    휴업참여 691곳에 최대 100만원 지급
    지방세 신고·납부·세무조사등 유예도

    ▲ 구는 청사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응책 강화했다. 사진은 마스크를 쓰고 업무를 보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 (사진제공=구로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이태원 클럽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또다시 전국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특히 이번 집단감염은 황금연휴기간, 전국에서 연휴를 즐기기 위해 많은 이동이 있던 기간 발생했해 전국적으로 퍼짐에 그 문제가 심각하다.

    이렇듯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를 예방하면서 지역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업소 휴업지원금 지원 ▲해외입국자의 자가 격리 기간 동안 가족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안심 숙소 운영’ ▲지역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또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힘쓰는 구 보건소 직원들과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돕기 위한 주민들과 기업들의 기부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 준수 등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남겼다.

    <시민일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가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 힘써

    구는 지역사회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를 구축하고 철저한 대응에 나섰다.

    구는 먼저 총괄반, 역학조사반, 대응지원반 등 6개 지원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보건소 강당에 대책본부 상황실을 마련해 환자·접촉자 관리, 역학조사, 능동감시 모니터링, 위생물품 배부 등 대응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또한 의심 환자 발생시 신속한 검사와 진료를 위해 보건소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지역내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2주간의 자가격리가 의무화 됨에 따라 구는 입국자 본인과 가족이 한 집에서 생활하며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안심숙소’ 마련을 추진했다.

    해외입국자는 자택에 혼자 머무르며 자가격리를 이행하고, 그 가족은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용가능 호텔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 롯데시티호텔 구로, 호텔 베르누이, 코코모호텔 등 5곳이다. 공시가액 기준으로 최소 60%에서 최대 8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입국자의 항공권이나 가족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를 제시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숙박할 수 있으며, 예약은 해당 호텔에 개별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구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지역내 숙박업소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협력해 음식점 4200여곳에 예방행동 수칙 안내문과 포스터를 배부했으며, 구청 본관 정문과 신관 정문 등 주 출입구 2곳만 개방하고 후문과 쪽문 등 5곳의 출입문을 폐쇄, 개방된 2개 출입구에는 근무자를 배치해 직원과 방문자의 마스크 착용 유무를 확인하고, 손소독제 사용을 안내했다. 마스크 미착용 시 청사 출입은 제한된다.

    ■ 비대면 안심 도서대출 서비스

    구는 도서관 휴관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非對面) 안심 도서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안심 도서대출 서비스’는 도서관의 사물함을 이용해 사람 간 직접 접촉 없이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안심 도서대출 서비스는 꿈나무어린이도서관, 온누리도서관, 구로기적의도서관, 개봉도서관 등 구립도서관, 구청 행정자료실, 궁동어린이도서관,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 개봉어린이도서관, 하늘도서관 등 총 9곳이다.

    이외에도 신도림·개봉·천왕역 스마트도서관 3곳과 전자도서관에서도 사람 간 접촉 없이 책을 빌려볼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자격도 완화했다. 기존에는 ‘지혜의 등대’ 대출카드 소지자만 이용이 가능했으나 모바일 앱 ‘서울시민카드’를 사용하는 구민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이용신청은 월요일 오후 1시~금요일 오후 1시 사이에 지혜의 등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며,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받은 뒤 지정된 무인함에서 책을 꺼내 가면 된다. 대출기간은 2주다.
     
    ■ 코로나19 피해 경제지원도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노래연습장, PC방, 민간신고체육시설, 학원 등을 대상으로 휴업지원금 지급을 완료했다.

    구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휴업에 들어간 업소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후, 휴업 이행 여부 조사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했다.

    지급대상은 노래연습장 262곳, PC방 23곳, 민간신고체육시설(체력단련장업·체육도장업·종합체육시설업) 143곳, 학원(교습소 포함) 263곳 등 총 691개 업소로, 지원금액은 업소당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으로 총 6억6270만원이 지급됐다.

    이와 함께 구는 소상공인 사업체 무급휴직자에게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지역내 5인 미만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고용보험 피보험자 중 코로나19 대응 수준이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 2월23일 이후 5일 이상 무급휴직한 근로자다.

    업체당 1명(관광사업은 최대 2명)을 지원하며, 하루 2만5000원씩 월 최대 50만원을 2개월간 지급한다.

    관광업,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업 등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업종과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술창업기업 등을 중점 지원한다.

    신청은 사업주 또는 근로자 본인이 할 수 있으며, 구비서류를 갖춰 이메일(gurojob@citizen.seoul.kr) 또는 팩스로 보내거나 구청 1층 일자리플러스센터로 방문접수 하면 된다.

    이외에도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줄여주기 위해 신고·납부 기한 유예, 세무조사 유예 등 지원 조치에도 나섰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업체들로, 구는 이들 업체의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 신고·납부 기한 연장 ▲세무조사 대상인 경우 조사 유예 ▲체납액 징수·체납처분 유예 등의 조치로 지방세 부담을 경감해준다.

    ■ 코로나19 극복위한 기부 물결 이어져

    코로나19 기부 릴레이도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우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전달이 잇따랐다.

    우남건설에서 300만원, 승윤종합건설이 250만원, 케이지엠씨개발이 100만원, 신화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가 50만원, 선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가 30만원, 구로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에서 518만원, 강성종합건축사사무소가 500만원, 구일교회가 50만원, 구로2동 통장협의회가 40만원, 신도림동 진성자동차공업사가 25만6000원을 구로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기부도 이어졌다. (주)도남익과 신영건설은 보건용 마스크 각 2000장을, 귀뚜라미에너지와 범양건영, HDC현대산업개발은 각 1000장을, SK건설은 의료용 마스크 500장과 손소독제 20개를, 롯데건설과 에이스건설은 손소독제 300개, 대저건설이 100개, (주)삼호가 50개를 기탁했다.

    온리정보통신에서는 마스크 5000장, 한중다문화깔끔이총연합회가 마스크 4000장, 이노뎁에서는 마스크 3000장, 한국 뚸뚸핀과 라피네컬렉션, 오목조경산업이 마스크 2000장, 구로2동새마을금고가 마스크 2000장과 방역용 압축분무기 30개, 한빛종합관리와 한국기독실업인회, 오류2동 새마을작은도서관 곽경희 고문이 마스크 각 1000장, (주)화의가 손소독제 700세트, 고척1·2동과 개봉1동 학부모모임에서 면마스크 350개, 성광교회가 보건용마스크 100장과 면마스크 8장, 에프엔제이코리아에서 마스크 필터 1만팩, 서울참빛교회(담임목사 박순호)가 항균물티슈 300개를 후원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보건소에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 부부는 선별진료소 근무자에게 근무 인원이 몇 명인지 물은 뒤 김밥, 만두 16인분을 산 후 “운전 중 주말에도 선별진료소에서 고생하고 있는 근무자들이 보여 간식을 사왔다”며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드시고 힘내시길 바란다”며 보건소에 전달했으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구민 2명은 보건소를 방문해 딸기 5박스, 사과 3박스를 전달했다.


    또 경북 구미 주민들은 “경북 지역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전국적인 사랑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로구가 이 위기를 잘 극복해내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과자 8박스, 이온음료 100개 등을 택배로 보내왔다.

    또 신도림동에서 거주 중인 한 주민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건강관리를 위해 미리 사뒀던 마스크를 전한다”는 편지와 함께 마스크 420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성 구청장은 “보건소 주변을 지나다 고생하는 직원들을 보고 간식을 구매해 전달해주고 가시는 주민들이 많다”며 “장기간 비상근무로 피로가 쌓여있지만 주민들의 응원에 큰 힘을 얻는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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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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