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자체 판세 분석 결과 당선 가능 130석 안팎 예상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0-04-05 14: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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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우세(70)경합우세(64)...통합, 우세-경합우세(123~128)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자체 판세 분석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130석 안팎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우세'와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5일 각 당 중앙당이 자체 분석한 판세에 따르면, 민주당은 253개 선거구 가운데 총 70곳을 우세 지역으로, 64곳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미래통합당은 우세와 경합우세를 나누지 않고 전국 123~128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은 승리를 기대하는 '우세' 지역으로 Δ서울 16곳 Δ경기 23곳 Δ인천 2곳 Δ호남 23곳 Δ충청 4곳 Δ강원·제주 2곳을, '경합우세' 지역으로는 Δ서울 19곳 Δ경기 18곳 Δ인천 5곳 Δ충청 7곳 Δ호남 4곳 Δ영남 7곳 Δ강원·제주 4곳을 꼽고 있다.


    현재까지 민주당은 '우세' 지역(70곳)과 '경합우세' 지역(64곳) 등 총 134개 지역구에서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통합당은 우세 및 경합우세 지역으로 Δ서울 17~20곳 Δ경기 25곳 Δ인천 5곳 Δ충청 15~16곳 Δ호남 0곳 Δ대구경북 25곳 Δ부산울산경남 30곳 이상 Δ강원제주 6~7곳 등 총 123~128곳을 꼽았다. 


    권역별로 보면 49개 의석이 걸린 서울에서 민주당은 서울 종로(이낙연)를 비롯해 강북 지역 등 총 16곳에서 우세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3곳을 '우세', 14~17곳을 '경합 우세' 또는 '박빙'으로 분류했다. 이를 제외한 29곳~32곳은 열세 지역으로 판단한다. 당선을 유력하게 보는 '우세' 지역은 서울에서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강남구 선거구 3곳이다. 


    양 당이 공통적으로 승리를 기대하는 '경합우세' 지역 중 관심을 끄는 곳은 Δ광진을(고민정vs오세훈) Δ동작을(이수진vs나경원) Δ송파을(최재성vs배현진) Δ관악을(정태호vs오신환) 등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59석이 걸린 경기도는 현역의원들의 지역구 수성 여부가 관전포인트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에서 우세 지역을 23곳, 경합우세 지역은 18곳으로 보고 있다. 59곳 중 절반이 넘는 41곳에서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수원무(김진표), 성남수정(김태년), 부천병(김상희), 수원정(박광온), 용인을(김민기), 부천갑(김경협), 화성을(이원욱), 안양동안을(이재정·비례초선) 등 현역 의원들이 수성을 노리는 지역구가 우세지역으로 분류됐다. 


    통합당은 25곳을 우세하거나 경합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통합당은 접경 지역인 동두천·연천(김성원)과 경기 남부의 전통적인 우세지역인 여주·양평(김선교), 안성(김학용) 지역 등을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광역시 가운데 부산 다음으로 많은 13석이 포진한 인천에서 민주당이 우세로 분류한 곳은 단 2곳, 통합당은 경합우세 지역을 포함해 5곳이다.


    전통적으로 스윙보터(swing voter·부동층)가 많은 충청권의 판세는 이번에도 혼전 양상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충청 28개 지역구 가운데 4곳을 우세, 7곳을 경합우세로 판단했다. 통합당은 15~16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에 '호남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 호남 압승을 노리는 민주당에 맞서 민생당은 현역 의원이 닦아놓은 지역들을 중심으로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호남 28석 싹쓸이'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북 남원·임실·순창 등 1~2곳의 열세 지역을 제외하곤 사실상 호남 지역 석권을 자신하고 있다. 


    당 내부 판세분석에 따르면,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전북 지역 28곳 중 23곳을 우세로 보고 있다. 4곳은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나머지 1곳도 다소 열세지만 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어 사실상 호남 전 지역 석권도 기대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경우 후보를 낸 호남 지역 12개 선거구 중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분류하는 선거구가 단 한 곳도 없었다.


    민생당에선 황주홍(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박지원(전남 목포) 유성엽(전북 정읍·고창) 의원이 버티고 있는 지역은 투표함을 열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남권은 민주당의 고전이 예상된다. 심상치 않은 바닥 민심에 민주당은 영남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우세' 지역을 꼽지 않았다. 다만 PK를 중심으로 전체 65개 지역구 가운데 7곳만 '경합우세'로 분류했다. 


    통합당은 대구·경북 전 지역 탈환(25석), PK 30석 이상을 목표로 한다. 영남권에서만 55석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총 11석을 놓고 겨루는 강원도(8석)와 제주도(3석)는 비교적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지역이다. 강원도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고 제주도는 2004년 17대 총선부터 민주당에 3석을 모두 몰아줬다. 민주당은 강원·제주에서 우세 2곳 경합우세 4곳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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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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