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1576명 확진··· 깜깜이 전파 확산

    코로나19 / 이대우 기자 / 2020-08-20 14: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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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288명··· 수도권 누적 확진자 5000명 돌파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에 육박하고 확진자 발생 시·도가 일주일새 9개에서 15개로 증가하는 등 수도권 교회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6346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계속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를 기록하면서 일주일간 확진자는 총 157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경기·인천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150명으로 5000명을 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8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76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5명, 경기 8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26명이며, 부산 15명, 대전 8명, 강원·전북·경북 5명, 충남 4명, 대구·전남·경남 각 2명, 광주·충북 각 1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66명이 추가돼 누적 623명으로 늘었고, 이후로도 추가 감염자가 곳곳에서 확인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최소 114곳으로 추가전파 됐다.

    또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도 이미 확진자가 10명 발생해 이들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인근의 한 체육대학 입시 전문학원 학생 가운데 고3 수험생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이 학원은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학생 등 60여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고, 그 결과 상당수가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사랑제일교회와의 연관성 등 구체적임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밖에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전날 낮 12시까지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54명이 됐고, 강남구 금 투자 전문기업 ‘골드 트레인’-양평군 모임(누적 74명)과 스타벅스 파주야당점(55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수도권 외에도 광주에서는 유흥시설(19명), 부산에서는 사상구 괘감로 영진볼트(8명), 지인 모임(8명)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이 중 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대구·세종·충남·전북·전남·경남(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지금까지 최다 규모인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발생 시·도는 14일 9개에서 15·16일 각 10개, 17·18일 각 12개, 19일 14개에서 이날 15개로 증가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누적 30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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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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