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종로구, 2019 종로한복축제 개최

기획/시리즈 / 이대우 기자 / 2019-09-19 15: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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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한복으로 물드는 대학로 공원
가을밤 달빛 아래 강강술래 한마당
금난새와 함께하는 한복음악회 개막공연
한복뽐내기·한복패션쇼등 체험행사 다채
국악·줄타기·마술공연등 볼거리도 풍성

▲ 지난해 열린 '종로 한복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강강술래' 공연. (사진제공=종로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고운 우리 옷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복축제인 ‘2019 종로한복축제’를 오는 21~22일 개최한다.

한옥, 한글, 한식, 한지 등 등 전통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종로구는 특히 전통문화의 상징이자 소중한 우리 복식 ‘한복’의 일상화 보급에 주력하는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16년을 시작으로 매해 한복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개최 4년째를 맞이한 올해에는 우리의 고운 한복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알고 더 아름답게 입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우리 한복, 바로 알고 바로 입으면 더 곱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한복음악회, 한복패션쇼, 각종 시민체험 프로그램 등 한복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내용들로 내실 있게 구성했다.

축제가 열리는 21~22일에는 ▲2019 고하노라 ▲종로북춤 ▲금난새와 함께하는 한복음악회 ▲한복뽐내기대회 ▲한복패션쇼 등이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펼쳐진다.


■ 축제의 시작 알리는 다양한 한복 행사들

구는 한복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줄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20일에는 창신소통공작소에서 메밀베개 및 모시조각보 티매트 등을 만들어보는 ‘한복 봉제특강’과 지역내 각 문화 거점에서 거리예술가들이 한복축제를 사전에 알리는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또 이날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한복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강강술래 시민 강습’도 진행한다. 마로니에 광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다함께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를 배우며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오는 29일까지는 상촌재에서 한복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진展 ‘한복아우르다’도 개최된다.

■ 대한민국 공연예술 중심지 ‘대학로’, 한복으로 물들다

축제 첫날인 21일 마로니에공원에서는 마로니에공원 마당무대에서는 ‘길놀이’를 필두로 ‘라온하제의 국악공연’, ‘권연태 연희단의 줄타기 공연’, ‘JT마술단의 마술 공연’이, 어린이 한복놀이터에서는 ‘얼씨구! 농악체험’, ‘어린이 한복 벼룩시장’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성균관 유생이 임금에게 뜻을 전하는 유소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공연 '유소문화축제 2019 고하노라'를 진행한다. 성균관대학교 유생문화기획단 ‘청랑’이 도승지와 성균관 유생들의 연극 공연, 공직자의 비답의례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이어서 100여명의 전문 무용단이 다양한 북의 춤사위와 전국 방방곡곡의 고유 장단을 엮어 재해석한 '종로북춤' 공연을, 2019 종로한복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외치는 '개막선언'과 함께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한복음악회'가 펼쳐진다. 지휘자, 협연자, 연주단원 모두 한복을 입고 연주하는 양악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오직 종로한복축제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한복과 클래식의 이색적인 만남이 될 것이다.

22일에는 한복을 사랑하는 사람 누구나 한복의 맵시를 뽐낼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한복뽐내기대회'와 고종의 이야기를 통해 왕실 가례, 전통한복의 올바른 한복 착용법 등을 알려주는 '한복패션쇼-고종의 시대'가 열린다. 또 국악인 박애리와 대금연주가 한충은, 종로구립합창단, 종로구립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함께 꾸미는 '종로아리랑'이 한복축제의 폐막을 알린다.

21일과 22일 양일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강강술래' 공연에도 주목할 만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 김종심, 박종숙 선생 및 서울예고 무용과 학생들, 현장에서 참여하는 내·외국 관람객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하나 되어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를 추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바라만 보던 축제는 안녕, 오늘은 내가 한복축제 주인공


2019 종로한복축제는 한복을 입지 않은 시민들도 현장에서 한복을 빌려 입고 축제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관람객이 현장에서 직접 한복을 대여해 입고 전통문화의 매력에 빠져보는 '한복체험', 우리 옷을 바르게 입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 재미있는 퀴즈를 풀어보는 '한복 바르게입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복이 지어지는 과정을 전시로 설명하고 침선, 금박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고운 옷, 우리 한복이야기'와 한복을 입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한복놀이터', 종이회전극 및 농악체험 등 어린이들이 축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한복놀이터' 또한 운영한다. 한복이나 한복 관련 전통공예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전통마켓', 사진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 각종 체험부스가 열린다.

이뿐만 아니라 축제기간 동안 한복을 착용하면 고궁, 박물관, 미술관 방문시 무료입장 또는 입장료 감면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종로구 한복사랑 실천 음식점에서는 음식 값의 10%를 할인해주는 행사 또한 함께 진행해 한(韓)문화 확산에 힘을 보탠다.

김영종 구청장은 “한복은 단순한 의복이 아니라 한민족의 지혜와 문화, 정신이 녹아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특히 올해는 마로니에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한복축제를 개최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 경복궁, 대학로 등 수많은 명소가 자리한 종로가 곱고 단아한 멋을 뽐내는 전통한복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 한복외에도 한옥, 한글, 한식, 한지 등 다양한 전통문화콘텐츠로 전세계와 소통하는 종로의 앞날을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9 종로한복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청 및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기간 중 종로구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축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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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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