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대통령 1호 접종 논란, 정부여당에 책임 물은 것”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1-02-23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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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들이 백신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면 될 문제”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오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문재인 대통령이 ‘1호 접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서면서 정치권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성일종 비대위원은 23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국민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것에 대한 정부여당에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말했다.


    성 비대위원은 “대통령이 70대이신데 어떻게 수율이 62~63% 밖에 안나오는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을 맞을 수 있겠는가. 이것은 국가의 격과도 관련되는 것이고 많은 국민들도 대통령께서 수율이 안 나오는 걸 70세 가까이 된 분에게 맞으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야권에서 (1호 접종)얘기가 나왔던 건 이 정부가 고백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며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수율 높은 백신을 구했으면 대통령께서 먼저 맞아도 괜찮은데 그걸 못 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야 정치인들이 여기에 끼어서 대통령이 (1호로 백신을)맞느냐 안 맞느냐,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이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건 굉장히 잘못됐다”며 “특히 국민이 뽑아준 대표들이 국민을 섬기는 게 아니라 대통령에게 아부하는 씁쓸한 정치 행위를 하는 건 굉장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백신을 못 구한 것이고 백신을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자유를 주었으면 될 문제였다”며 “지금 80개국에서 다 접종하고 있고 이스라엘의 경우 70%가 넘어갔는데 우리는 이제 시작하고 있고, 그것도 효율이 낮은 것이 들어오다 보니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백신을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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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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