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구 991만명··· 32년만에 1000만명 미만

    인서울 / 전용혁 기자 / 2021-03-03 14: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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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외국인 감소 등 영향··· 저출산ㆍ고령화 뚜렷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산업화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1988년 첫 1000만(1029만명)을 넘어선 이후 1992년(1097만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를 해오던 서울시 인구가 지난 2020년 말 기준 991만명으로 32년 만에 1000만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내국인은 6만명이 감소했고, 외국인은 약 4만명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국적(한국계 포함)은 3만2000명이나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과 몽골 국적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의 영향이 국가별 인구이동에 다소 다른 결과로 나타났다.

    시는 내국인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 등록인구를 집계해 2020년 말 주민등록인구(정부승인통계 제201003호)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시 열린데이터광장 홈페이지의 '서울통계간행물' 메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2020년 말 기준 서울의 총 인구(내국인+외국인)는 991만1088명으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연말기준 1000만명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내국인 인구는 이미 2016년부터 1000만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총인구는 9만9895명(1.00%↑)이 감소한 것으로, 내국인은 6만642명(0.62%↑) 감소했고, 외국인은 3만9253명(13.93%↑) 감소했다.

    내국인 가구수는 441만7954가구로 전년대비 9만349가구(2.09%) 증가해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가구당 인구는 2.19명으로 전년대비 0.06명 감소했다.

    전체 가구에서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3.8%로 전년(61.8%)대비 2.0%p 증가했다.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구는 관악구(58.3%), 종로구(51.1%), 중구(50.7%)순이다.

    자치구별 총 인구는 송파구(67만3926명)가 가장 많고, 중구(13만4635명)가 가장 적으며, 전년대비 강동구(2만3608명↑)와 영등포구(6381명↑)는 증가한 반면 강서구(1만2372명↓), 노원구(1만271명↓), 송파구(8815명↓) 등 23개구 인구가 감소했다.

    연령별 인구는 25~29세 인구가 85만8648명으로 가장 많고, 45~49세(81만9052명), 50~54세(80만7718명)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15~19세(4만2767명), 45~49세(4만504명), 35~39세(3만6948명)순으로 인구가 크게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인구는 모든 구간에서 증가했다.

    특히 0~4세 인구가 10.26% 감소한 반면, 85~89세 인구는 11.42% 증가해 급격한 저출산ㆍ고령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고령화율(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비) 지표는 2010년 9.5%였으나 2018년 14.1%로 고령사회로 들어섰으며, 2020년은 15.8%로 나타났다.

    2020년 말 65세 이상 인구는 156만8331명으로 전년대비 비중이 1.0%p(14.8%→15.8%) 증가했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13.8%)와 송파구(13.9%)를 제외한 23개 구가 고령화율 14.0% 초과해 고령사회기준(14.0%)을 넘어섰다.

    생산가능(15~64세)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인구(14세 이하ㆍ65세 이상)를 나타내는 총 부양비는 35.2명으로 전년대비 1.3명 증가했다.

    내국인 인구를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64세 이하 인구는 120만명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56만명이 증가해 고령화 추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외국인 등록인구는 3만9253명이 감소한 24만2623명으로 전년대비 13.93% 감소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한국계 포함) 국적 외국인이 전년대비 3만2070명 급감한 반면, 베트남(133명 증가)과 몽골(270명 증가) 국적은 증가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그동안 '천만도시 서울'은 거주인구가 많은 거대도시를 상징하는 단어였다. 1000만 인구가 어떤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기 보다 인구 변화가 가져 올 사회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더욱이 가속화 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해 인구통계를 시의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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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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