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단체 수사 확대··· 警, 국제범죄수사대 투입

    사건/사고 / 홍덕표 기자 / 2020-07-06 14: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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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사 인원 40 → 45명 확충··· 4개 단체 전방위 조사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경찰이 대북 전단·물자 살포 사건과 관련해 수사 태스크포스(TF)에 국제범죄수사대를 합류시키는 등 탈북민단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큰샘·순교자의 소리·북한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 등 4개 단체를 조사 중"이라며 "수사TF에 국제범죄수사대 1개 팀을 더해 수사 인원은 40명에서 4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보안수사대 중심의 TF에 국제범죄수사대가 합류한 것은 순교자의 소리 대표 에릭 폴리 목사가 미국 국적자이기 때문이라고 이 청장은 설명했다.

    앞서 순교자의 소리는 지난 6월25일 강화도에서, 이달 3일에는 강원도 철원군에서 대형 풍선을 띄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은 이들 사건도 이첩받아 함께 수사하기로 했다.

    이 청장은 "4개 단체가 남북교류협력법·항공안전법·해양환경관리법·공유수면법·옥외광고물 관리법 위반을 비롯해 형법상 이적죄와 사기·횡령 등으로도 수사 의뢰나 고발장이 들어온 상태"라며 "관련 혐의 전반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6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동생 박정오 큰샘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로 확보한 휴대폰·컴퓨터 데이터와 금융계좌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6월 박상학 대표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SBS 취재진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박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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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덕표 기자
    hongd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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