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에 정세균 전 국회의장 지명

    청와대/외교 / 전용혁 기자 / 2019-12-17 1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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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정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 총리 발탁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69)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정 전 의장에 대한 지명 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헌정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 총리 발탁이다. 


    문 대통령은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 데 주저함이 있었다"라면서도 "그러나 갈등ㆍ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면서 국민 통합ㆍ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 후보자는 우선 경제를 잘 아는 분"이라며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부 장관으로 수출 3000억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또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 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이라며 "무엇보다 정 후보자는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펼쳐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그동안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 사회의 낡은 시스템을 개혁하고 혁신적·포용적이며 공정한 경제로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화합으로 국민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께서 변화를 체감하시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라며 "이런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 후보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15대부터 20대까지 내리 6번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 전 의장은 새정치국민회의에서 김대중 당시 총재 특보를 지냈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의장, 민주당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대 국회 전반기인 2016∼2018년 국회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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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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