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추행 무혐의' 송경진 교사 죽음에 분노··· '순직 판결 부정' 김승환 전북교육감 사퇴하라"

    사건/사고 / 이대우 기자 / 2020-07-07 15: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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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여개 시민단체 기자회견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7일 전북교육청 앞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80여개 교육·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송경진 교사의 억울한 죽음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 단체는 "송경진 교사의 순직을 인정한 판결에 많은 국민과 교육자가 사필귀정으로 평가하고 환영했다"며 "전북교육감은 사과는 커녕 '인간적인 아픔과 법적인 책임은 별개'라는 말로 고인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사의 억울한 죽음을 외면하고 자기 생각과 다른 판결은 부정하는 교육감이자 헌법학자에 분노한다"며 "그토록 인권과 인간 존엄을 주장하면서 교사의 억울한 죽음에 이리 비정한가"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 단체는 "다시는 억울한 죽음이 없어야 한다"면서 김 교육감의 사퇴와 순직 판결 수용, 학생인권옹호관 철폐 등을 요구했다.

    고인의 아내 강하정씨는 “교육감이 무릎을 꿇고 빈다고 해도 용서할 생각이 없다”며 “교육을 망치고 교사들 가슴에 대못질한 교육감은 당장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울먹였다.

    부안 모 중학교에서 근무하던 송 교사는 2017년 4월 제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추행 의도는 보이지 않았다’며 내사 종결했다.

    그러나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직권조사를 벌여 '송 교사가 학생의 자기 결정권을 침해했다'며 전북교육청에 신분상 처분을 권고했고, 같은 해 8월 징계 절차가 시작되자, 송 교사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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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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