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거버넌스] 서울 도봉구, 아동친화도시 조성 가속페달

기획/시리즈 / 황혜빈 기자 / 2019-11-10 15: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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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키움센터서 모든 아동 무상돌봄
'생태친화어린이집' 연내 5곳 추가 지정
초록우산-교육청-경찰청-소방서
아동의 안전권 보장 업무협약 체결
▲ 도봉구는 지난 7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 도봉경찰서, 도봉소방서와 함께 '도봉구 아동의 안전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구는 2016년 11월11일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아동권리교육 워크북 개발과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 실시, 청소년참여예산제 추진 등 다양한 아동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13일에는 구청 자운봉홀에서 지역내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 영유아, 아동 관련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도봉구 정착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아동을 중심으로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놀이와 여가,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의 영역에 대해 토론을 했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지역내 거주 아동 및 보호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유니세프 조사도구를 활용한 아동친화도를 조사하며 아동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토론의제를 도출했다.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아동현황종합보고서를 작성해 아동친화도시 정착을 위한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시민일보>는 도봉구가 추진하고 있는 아동 관련 사업들에 대해 살펴봤다.


■ 아동 안전권 보장 위한 MOU

먼저 구는 지난 7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북부교육지원청, 도봉경찰서, 도봉소방서와 함께 ‘도봉구 아동의 안전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이 누려야할 모든 권리, 특히 안전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쓰기로 했다.

협약은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아동학대 예방 등 범죄로부터 아동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협력망 구축 ▲아동안전사고 예방 및 사후관리에 대한 노력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른 공동사업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동 관련 기관을 방문해 아동차량갇힘사고 예방키트 배부를 위한 기관별 수요조사와 아동안전사고 예방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날 협약을 체결하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을 돕는다는 공동의 목표로 각 기관이 함께 노력해 아동친화도시 도봉구에서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

구는 2018년 7월부터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돌봄이 필요한 6~12세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방학2동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에 위치해 있다.

센터에서는 ▲아동자치회 프로그램 ▲3인 이상의 아이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해 운영되는 아동 동아리 활동 ▲우쿨렐레·캘리그라피·과학놀이·미술놀이·발레·목공 등 재능기부를 통한 특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다.

센터에는 마을주민이자 돌봄교사가 상주해 있다.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7시이며, 토요일에는 오전 10시~오후 5시, 방학 중에는 오전 10시~오후 7시다.


■ 생태친화 어린이집 확대

이외에도 구는 지난 8월 서울시 주관 ‘2019 생태친화 어린이집’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생태친화 어린이집 확대 조성에 나섰다.

생태친화 어린이집은 실내 학습교재 및 교구 중심의 보육과정에서 탈피해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자연·아이·놀이 중심의 다양한 보육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5곳을 추가 운영하고 매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추가 운영되는 생태친화 어린이집은 오는 12월까지 공간, 생활, 보육과정, 아이-교사 관계, 건강 및 안전 등 5가지 영역에 대해 컨설팅을 받고 개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구는 이 같은 어린이집에 ▲생태보육이 가능한 텃밭 ▲실내외 놀이터 등을 갖춰 어린이들이 숲에서 뛰어놀거나 식물을 직접 키울 수 있도록 환경조성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부족한 야외 놀이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유아숲체험장 ▲생태탐방원 ▲식물원 ▲모험놀이터 등의 생태·놀이시설을 조성했으며, 서울시의 유관시설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보육교직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보육공동체 인식 개선 활동 ▲생태보육 프로그램 공모전 등을 진행해 도봉구 맞춤형 생태보육 매뉴얼을 개발하고 모든 어린이집에 확산·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도봉구의 풍부한 자연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창의성과 사회성을 배우도록 하는 생태친화형 어린이집 지원으로 놀이·유아 중심의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도봉구의 아동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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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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