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16개區 선정

인서울 / 전용혁 기자 / 2020-04-09 15: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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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쉼터 조성··· 마을버스엔 공기청정기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각 지역별로 특화된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책을 발굴ㆍ시행하기 위한 '2020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치구 특화사업'으로 16개 자치구, 16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각 자치구별로 4500만~3억5000만원씩 총 15억원을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자치구 특화사업은 생활 주변 대기오염원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했으며, 지역 여건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미세먼지 저감 체감도를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시비 70%, 구비 30% 매칭사업으로 추진된다.(2019년 시비 100%)

시는 사업이 빠른 시일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구비가 확보된 자치구부터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첫해의 성과와 호응을 바탕으로 사업비(2019년 12억원)와 참여 자치구(2019년 10개 구)를 확대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선정된 16개 자치구(사업)는 시가 지난 2월 시행한 공모에 참여한 20개 자치구 가운데 서울기술연구원(기후환경연구실)의 사전검토, 심사위원회의 심사ㆍ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16개 자치구는 광진ㆍ동대문ㆍ성동ㆍ마포ㆍ강서ㆍ송파ㆍ강남ㆍ노원ㆍ구로ㆍ서초ㆍ은평ㆍ중ㆍ영등포ㆍ강북ㆍ강동ㆍ도봉구다.

선정된 16개 사업은 지하철역, 근린공원, 고속버스터미널 같은 지역내 시설을 활용하는 등 각 자치구별 특색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책들이다.

영등포구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문래근린공원에 공기청정기와 환기장치를 동시에 갖춘 순환시스템을 설치한 ‘미세먼지 쉼터’를 조성한다.

성동구는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식재하고 에어커튼, 공기청정기 등이 설치된 ‘미세먼지 쉼터’를 조성해 공기질 관리는 물론 시각적 차단 효과까지 기대된다.

마포구, 노원구는 광운대역 광장(노원구) 등에 미세먼지 저감벤치를 설치한다.

외부 미세먼지를 흡수해 공기를 정화한 후 다시 외부로 내보내는 방식의 벤치형 휴식공간이다.

중구는 나노섬유필터가 설치된 창문형 필터창호를 설치해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자연환기를 유도해 실내환경을 개선한다.

강남구는 공기정화기능이 있는 그린월과 미디어를 접목한 높이 5m 규모의 공공조형물을 조성하는 ‘어반 포레스트-스마일데이’ 사업을 추진한다.

송파구, 도봉구는 지역아동센터(도봉구) 등 시설에 실내벽면녹화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강서구는 밀폐공간인 어린이집 통학버스와 마을버스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추진한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완료한 뒤 12월에 사업 결과를 평가해 우수사례는 타 자치구 등에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2021년도 사업을 보완, 추진할 방침이다.

윤재삼 시 대기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책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올해는 지역별 여건에 맞는 자치구별 미세먼지 저감책이 더욱 활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예산과 참여 자치구 규모를 확대 시행한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더욱 세심한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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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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