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청장 릴레이 인터뷰<6>] “‘힘찬 약속 BIG 5’- ‘좋은 약속 GOOD 5’ 추진한다”

    자치단체장 / 이영란, 박기성 / 2014-08-01 17: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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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 지난 1일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이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힘찬약속 BIG 5'에 포함된 복합단지 조성, 지하철 노선연장 등이 강동구의 미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구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시민일보=이영란, 박기성 기자] "지나온 과정을 돌이켜보면 특별히 욕심이나 의도를 개입시켜 목표를 세운 적이 없다.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후의 일은 그 때 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한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은 3선 이후의 계획을 묻자 "임기를 잘 마치고 좋은 구청장, 열심히 일한 구청장으로 평가받는 것 이상이 없다. 다른 걸 돌아볼 여유가 없다"며 이같이 대답했다.

    같은 지역에서 십수년 동안 구의원, 시의원을 거친 만큼 강동구 현안을 그만큼 잘 꿰뚫고 구민에 대한 애정이 깊은 이도 드물다는 평가다.

    그는 1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임기가 구청장으로서 총결산이자 평가를 받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더 신중하고 무게감 있게,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의 곁에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만족도에 방점을 찍고 일관성과 진정성을 앞세워 언제 어디서나 '구민'을 위한 행정을 모토로 삼겠다는 소신의 일단을 드러낸 셈이다.

    평소 그가 낙천적인 스스로의 기질을 경계, '마저작침(磨杵作針)'을 좌우명 삼아 담금질에 매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구청장으로서 구민행복을 책임져야한다는 남다른 각오를 엿볼수 있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가 지난 2008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6년간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강동'을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고, 개청 이래 최대의 실적(63개 부문 수상 71억원 획득)을 올린 구청장으로서의 성과는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기도 하다.

    그런만큼 그의 3선 연임 도전이 성공을 거두리라는 건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하지만 이 구청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민선6기 중점사업으로 “강동구의 자족기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개발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안전, 복지 등 주민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사람중심의 사업 추진”이라며 “이러한 민선6기 핵심 정책을 자족도시 강동을 위한 '힘찬 약속 BIG 5', 구민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좋은 약속 GOOD 5'에 담았다”고 밝혔다.

    '힘찬 약속 BIG 5'에 대해 이 구청장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및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 지하철 5·8·9호선 노선연장 및 역사 신설, 첨단업무단지 마무리, 뉴타운을 굿타운으로!(도시재생사업 추진)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 구청장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맞닿아 있으며, 최근 강남 접근성을 대폭 개선시킬 지하철 9호선을 부지 앞까지 연장시키는 등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곳으로 앞으로 비즈니스·R&D Zone, 유통·상업 Zone 등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강동구는 지난해 2월, 투자의향기업을 초청하여 의견수렴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이어 SH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투자유치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기업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현재 외국인투자기업을 비롯하여 국내 대형 백화점, 중소기업 관련 협회 등 다수의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로 이들 기업과도 순차적으로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라며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약 9조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3만8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등 강동구 미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 구청장은 “엔지니어링복합단지는 2011년 4월 여러 자치단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강동구가 유치하는데 성공한 사업으로 지난해 6월 현장시장실 운영이후 공공성 확보를 위해 SH가 주도하는 공영개발로서 올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입안요청 및 결정)를 밟고 토지보상을 시작한다면 2017년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엔지니어링복합단지가 조성되면 200여개 중소 엔지니어링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동종산업 집적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구청장은 “첨단업무단지는 강일2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내 10필지(4만8304㎡)로 2012년 삼성엔지니어링, 2013년 VSL·DM 컨소시엄과 세종텔레콤 등이 입주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한국종합기술, 나이스홀딩스가 입주를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 입주가 마무리되면 총 32만2000㎡의 오피스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주민교통 편의를 위해 교통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동구는 현재 도심으로 연결되는 5호선과 송파구로 연결되는 8호선이 운영되고 있고, 9호선 동북고와 보훈병원역이 2016년 3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암사동과 같이 철도서비스 제외 지역이 있고, 최근 강일지구와 첨단업무단지 입주, 고덕강일보금자리주택 등 강동구는 물론 인접 도시 개발 수요발생 등으로 기존 철도의 연장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런 개발계획에 대비, 지하철 5호선 강일역 신설 관련 2012년 기본계획을 완료하여 작년 11월 고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중으로 올 연말에 착공하여 2018년 준공예정이며, 아울러, 별내지구 개발사업으로 인해 추진 중인 8호선 연장사업은 아리수로를 경유하여 역사 1개소를 신설하는 기본계획이 진행 중이다. 고덕역 환승안이 반영되지 못한 점이 유감스럽지만, 암사3동 지역에 역사를 신설하여 암사동 지역 주민에게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강남권 교통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건의했던 9호선 연장사업은 고덕강일보금자리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서울시 도시철도 10개년 기본계획에 반영되어 총 4개역 3.8km 연장 예정에 있다”며 “후보노선인 강일동 연장안(1개 역사, 1.5km)이 포함되어 보훈병원역 개통 이전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임기 내 해내야 할 과제”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아울러 이 구청장은 “천호뉴타운 사업 추진구역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해제를 원하는 구역(4·5·6·7구역)에 대한 신속한 해제 추진, 해제된 지역에 대한 대안사업으로 기반시설 설치 및 보안등, CCTV등 범죄예방 비용 지원 등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구청장은 ‘좋은 약속 GOOD 5’를 언급하면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강동,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명도시 강동, 배움으로 행복찾는 교육도시 강동, 따뜻함이 넘쳐 흐르는 복지도시 강동, 기후변화 대응 환경도시 강동을 추진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가구 1발전소’ 를 비전으로 생산, 소비를 동시 추구하는 ‘에너지 프로슈밍’ 사업을 활성화하여 누구나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환경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어려운 가구를 위한 에너지 복지도 실현(단열, LED 교체 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도시농업의 지속 추진,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및 누구나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도시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구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게 된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선거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정치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대체적으로 광역단체장 선거는 전국적인 이슈가, 기초단체장 선거는 인물론이 표심에 영향을 상당 부분 끼친다고 본다”며 “저의 경우 그동안 지역에서 구·시의원으로 활동하며 20여년간 지역주민과 소통했던 점, 그래서 누구보다 지역의 현안과 구민의 바람을 잘 알고 있었던 점, 현장에서 부지런히 뛰며 해결하고자 노력한 점을 구민께서 좋게 봐주시고 또한 그동안 일 했던 성과들을 잘 평가해 주신 덕택이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동안 자신이 추진해왔던 구정에 상당한 자신감이 묻어 있는 발언이다.

    실제 그는 강동구에 자족도시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도시농업과 건강100세 상담센터, 교육지원 사업 등 혁신적 사업을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구청장은 “단체장의 책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 기업유치, 일자리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다. 하지만, 지역경제의 여건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기회는 쉽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강동구는 70년대말에서80년대초에 대규모 택지개발로 고덕동, 상일동에 주공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 주택위주의 획일적인 개발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적절한 일자리 창출이나 다양한 형태의 소비가 이루어지기 어려웠다”며 “이는 출퇴근 교통문제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단순화로 인한 삶의 질 저하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광역적으로는 지역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취임초기의 실상을 전했다.

    이어 그는 “부족한 자족기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강동구 전체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 필요했고, 그 기회는 2011년에 찾아왔다. 5월 17일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당시 국토해양부가 고덕·강일 보금자리 사업계획을 발표했을 때, 고덕·상일·강일동 주민들이 반발하며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면서 “하지만, 정부정책에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하되, 고덕지구와 강일3·4지구를 1개 지구로 통합해 추진하고, 광역교통 개선대책 차원에서 지하철 9호선의 고덕·강일지역까지 연장, 자족기능 강화를 위헤 고덕·강일 1지구를 업무 상업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포함한 국토해양부의 「고덕강일지구 보금자리주택 개발 계획」을 이끌어내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당시의 어려웠던 과정을 술회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이러한 성과는 강동구와 정부와의 끈질긴 줄다리기 끝에 우리구 주민들이 쟁취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얻어진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고덕동 345번지 일대, 23만4523㎡)에는 앞으로 세계적 가구유통기업 IKEA와 R&D, 소프트웨어, IT, BT 등 신지식사업 관련업체가 들어 설 계획이다. 2015년 하반기 이후 토지보상 및 용지공급이 시작되고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엔지니어링복합단지(상일동 404번지 일대, 7만8144㎡)도 그린벨트 해제 문제로 난관에 부딪쳤으나 작년 6월 현장시장실을 통해 시장이 직접 대상부지를 찾아 사업성을 확인하는 등 서울시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마침내 올해 4월 서울시에서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방침이 결정되면서 연내 산업단지 지정 및 SH공사의 공영개발 추진이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2017년 준공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일동의 3만여주민들은 물론 향후 보금자리 주택에 입주예정인 1만여가구 약2만500명의 교통편의성 제고와 향후 조성될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에 근무할 종사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지하철 9호선의 고덕강일1지구까지의 연장도 이 구청장의 성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도 도시민들의 삶과 농업에 대한 인식을 바꿔가고 있는 도시농업은 강동구의 브랜드 사업으로서 확실히 정착되었고, 미니 보건소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지역 주민의 보건의료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그는 공교육 지원을 위한 교육사업을 추진한 결과, 공교육 만족도를 11% 향상시키는 등 교육 불평등 해소에도 노력한 것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대담/ 이영란 정치행정부장
    정리/ 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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