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갑질'로 논란...게임사에도 공정위 '칼' 빼들지 '시선 집중'

    게임 / 서문영 / 2017-08-14 13: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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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인기 게임 '스타크래프트' 제작사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가 오는 15일 리마스터 버전의 정식 발매를 앞두고 불공정거래 논란에 휩싸이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3일 전국 PC방 점주들의 모임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인문협)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관련해 블리자드가 벌인 불공정거래 행위를 지난 11일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힌 것.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종전 스타크래프트의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 상품으로, 그래픽 화질을 비약적으로 개선해 한국 PC방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즐길 수 있어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으나 블리자드가 그동안 무료로 서비스하던 게임에 시간당 250원에 달하는 별도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기존 스타크래프트는 PC방에서 게임 패키지를 구입하면 그 뒤에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이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PC방이나 이용객이 게임사에 많은 요금을 내야 한다.

    이에 인문협 측은 "리마스터 버전은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화질만 보정한 개정판으로 새로운 게임이 아니다"며 "리마스터 버전을 구매한 개인 유저가 PC방을 찾아 개인계정으로 접속하더라도 PC방 정량 요금을 차감한다는 것은 명백한 이중 판매 및 이중 과금"이라고 주장하고 이어 "블리자드의 행태는 영세소상공인인 PC방 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전형적이 게임회사 '갑질'에 해당한다"며 공정위 제소 이유를 밝혔다.

    한편 블리자드 측은 "아직 말할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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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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