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철 "아버지가 되니"...'불량감자' 배우 은퇴 이유는?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10-08 03:11:56

배우 유현철이 은퇴를 결심했던 사연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근황올림픽'을 통해 얼굴을 드러낸 유현철은 자신의 인생을 담담히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유현철은 "보험일, 이벤트 회사, 드라마 PPL이랑 광고 대행업을 하고 있다"며 배우 은퇴 후 생활을 전했다.

"어떻게 다른 일을 하게 됐나"는 질문에 유현철은 "제가 아버지가 되다 보니까 하고 싶은 대로 살지 못하겠더라"며 "(방송계가) 외주제작사 체제로 바뀌면서 출연료가 밀리거나 (제작사가) 부도가 나거나 이런 상황이 많이 벌어졌었다"며 방송계를 떠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유현철은 방송 생활을 접은 이후에도 '불량감자'라는 별명 때문에 겪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저희 아버님이 위독하셔서 병원을 갔었다. 저는 막 슬픈 상황인데, 사람들은 막 손가락질하면서 웃더라. 그때는 '아 내가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유현철은 인터뷰 말미에 방송계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들에게 사랑을 진짜 많이 받았는데,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방법을 찾고 있다"며 "방송을 좀 하고는 싶은데, (지금 일들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시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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