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강성진 "악역 탓 대리기사가 내 얼굴 보고 도망가" 무슨 사연이길래?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9-06 00:00:41
최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연극 ‘장수상회’의 배우 강성진과 박정숙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데뷔 29년차 베테랑 배우로 데뷔작이자 히트작, 기억에 남는 작품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이다”이라고 강성진을 소개했다. 강성진은 “그때 연기를 너무 잘했다. 내가 봐도 잘했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김성주는 악역 전문배우 강성진에 대해 “살인마 역할만 4번을 했고 강도, 사기 등 범죄자 역할은 16번, 17명을 살인한 연쇄살인마 역할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성진은 “악역을 하고나서 대상포진까지 걸리며 아팠다. 역할에서 빠져나올 때 후유증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성진은 "악역도 역할마다 차이가 있다"며 ‘신의 선물’의 소시오패스, ‘투캅스’의 잡범을 비교 연기했다. 강성진은 실생활에서 겪은 악역 고충에 대해 "한 번은 대리기사님을 불렀는데 내 얼굴을 보자마자 위험을 감지하고 차에서 곧바로 내렸다. 'TV에서 보신 걸 거에요'라고 했지만 소용 없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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