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윰댕 "생계 위한 방송, 책임을 져야 할 사람 많아 아들 공개 못해" 들여다보니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0-01-13 00:00:52
윰댕은 "이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꾸준히 고민하고 있었다. 아이가 있고, 남자 아이고, 초등학교 저학년이다. 여태껏 방송에서는 공개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대도서관은 그런 윰댕에게 "괜찮아"라고 말하며 위로했다.
윰댕은 "혼자 서울에서 지내다가. 그때는 사실 방송만 하고 지냈다. 가장 역할을 하고 있었기에 연애 생각을 못했다"며 "서울에서 오래 혼자 지내다보니 외로웠던 거다. 그러다가 사람을 만나게 됐고, 그러다가 아이가 생긴 걸 알았다. 아이를 낳았으니 책임도 져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많다 보니 방송에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대도서관은 "(연애)를 극구 반대하더라. 자기는 또 다른 사정이 있다. 아이가 있고, 이혼을 했다고 하더라"며 "겁은 조금 났다. 아이를 키워본 적이 한 번도 없고, '내가 이 바쁜 상황에서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을까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도서관은 "이 사람이라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머지는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며 윰댕을 향한 단단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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