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손범수 "아내 진양혜에 미안한 마음 있어" 부인 향한 애틋함 '먹먹'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8-31 00:00:51
최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손범수와 진양혜 아나운서 부부의 결혼 25주년 기념 여행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결혼 25주년을 맞은 손범수는 아내 진양혜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진양혜가 입사 1년 만에 결혼하게 되며 아나운서의 꿈을 크게 펼쳐보지 못한 채 아내로서, 엄마로서 가정에 매진해야 했기 때문.
손범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손범수의 아내’라는 이유로 방송사 내에서 양혜 씨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나중에 알게 됐다”며 “가장 곁에 있는 아내가 겪는 삶의 무게를 일찌감치 헤아리지 못했다. 그것이 지금도 내내 마음의 빚이라 그럴까...”라고 미안함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진양혜는 남편 손범수에게 “무뚝뚝한 아내와 사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25년도 잘 살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변함없는 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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