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이승만학당 안병직-이영훈...도요타재단 연구비 지원?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8-29 00:00:11
최근 방송된 SBS 탐사보도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누가 소녀상에 침을 뱉는가'라는 부제로 일본 극우 세력의 역사 왜곡과 맞닿은 한국 극우파의 주장과 근거에 대해 되짚었다.
이날 다이고 츠바사(가명) 전 대학교수는 "문부성 장학금이, 나카소네가 일본 총리를 했을 때 일본 유학생 10만명을 유치하자고 했다"며 그 계기는 "반일 세력이 줄지 않으니 일본에 유학을 오게 해서 일본에서 지원해줘서 좋은 일본을 배우고 돌아가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고 일본의 연구자 자금 지원에 대해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안병직 교수는 "도요타 재단이라고 해서 비정치적이라고 하지 못한다. 자기 나라에 유리한 연구 분야를 지정했다. 그런 것도 없는 데가 어디 있냐"고 연구 주제를 지정해주긴 했지만 결과에 개입하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연구 결과가 일본 보수층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견해에 대해 안 교수는 "일본이 작년 하반기부터 혐한 분위기가 흘렀다"며 "이영훈 교수의 활동 때문에 혐한 분위기가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게 애국이 아니면 뭐가 애국이냐"고 반문했다. 이승만 학당의 유튜브 채널은 일본어로도 번역돼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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