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혜박 "다시 임신할 수 있을까 걱정해"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11-10 00:00:59

혜박이 딸 리아를 품에 안기 전 겪었던 유산의 아픔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미국 시애틀에서의 혜박·브라이언 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혜박은 모델로의 복귀를 위해 운동에 한창이었다. 집 앞 공원으로 공복 운동을 나선 혜박은 스파르타 박 코치와 함께 쉴 틈 없이 운동했다. 운동 후에는 곧바로 딸 리아를 놀이 학교로 등원시켰다. 리아와 열심히 놀이 수업을 한 후 시애틀의 한 어시장으로 향한 혜박·브라이언 박 부부. 이 곳은 결혼 전 부부의 단골 데이트 장소였다고. 연애 때 추억을 회상하며 킹크랩, 채소 등의 식재료를 산 부부는 스페이스 니들 야경을 배경 삼아 근사한 저녁 식사를 즐겼다.

리아가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빤히 바라보던 혜박은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였다. "우리가 아이를 처음 갖자고 했을 때 진짜 안 생기지 않았냐"라고 회상하던 혜박은 "유산됐을 때는 다시 임신할 수 있을까 진짜 많이 걱정했다"며 유산의 아픔을 털어놨다. 리아는 혜박 브라이언박 부부가 결혼 10년 만에 얻은 소중한 아이였다.

혜박은 "리아 낳았을 때 나는 리아가 숨을 못 쉬는 지 몰랐다"며 "작년 내 생일에 여기 와서 '아기 생기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는데 딱 리아가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혜박의 꿈은 리아에게 모델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에 브라이언박은 "일을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멋있는 거다"라고 격려했지만 혜박은 "그래도 그렇게 하고 싶다"며 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브라이언박은 "쇼 같은 거 해라.내가 도와주겠다"며 혜박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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