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물관 2021년 제1회 신수유물 소개전,「나전螺鈿, 미술이 되다」개최
2.16.~6.13. 부산박물관 부산관 2층 미술실에서 신수유물 소개전 개최
나전공예가 김진갑(金鎭甲) 작 「나전 칠 공작·모란무늬 병」 등 근대 나전 칠 공예품 6점 전시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1-02-15 15:50:50
얇게 갈아낸 조개껍데기로 무늬를 만들어 기물의 표면에 박아 넣어 꾸미는 나전공예(螺鈿工藝)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공예기법이지만, 근대에 들어서면서 ‘도안’과 ‘실톱’을 수용하여 좀 더 섬세한 표현이 가능해지는 등 큰 성장을 이루었다. 또한 각종 박람회에서 예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나전공예를 일상용품의 제작이 아닌 ‘미술’의 한 분야로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일본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었기에 근대 나전공예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는 크게 인정받지 못하였다.
이번 전시는 매주 월요일과 지정 휴관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박물관 부산관 2층 미술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부산박물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회당 관람인원(회당 22명)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부산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관람예약 후 이용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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