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코로나19 대책 긴급회의 개최…“시민안전 지킬 것”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대책 집중논의… 회의 이후 외식협회, 방역 현장 직접 방문 예정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1-08-09 20:07:51
[부산=최성일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9일 오전 10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 16개 구・군 단체장과 방역대책을 집중 논의하고 이후 관련 현장을 찾는다.
부산은 최근 1주간(8.1.~8.7.) 총 764명의 확진자가, 특히 7일에는 부산시 집계 이래 최다 확진자인 17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의료시스템의 위기를 강조하며 10일 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최근 우리시 코로나19 상황은 매우 중대한 위기”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로 지금의 확진 추세가 며칠만 지속되어도 현재의 의료시스템으로는 감당이 어려울 것이다. 이에 거리두기 단계의 격상은 고통스럽지만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형준 시장은 9일 오후 동구에 소재한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를 찾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영업주들에 대한 이해와 양해를 구한다.
그리고 10일에는 요양병원, 복지시설 등 감염 고위험 시설을 연이어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에게 돌파감염 사례 발생에 따라 접종완료자도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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