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제257회 임시회 폐회

추경안 수정가결… 334억원 의결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0-05-22 12:06:37

▲ 조영훈 의장이 임시회 폐회를 선언하고 있다.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서울 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지난 20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을 수정가결한 후 제257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지난 18~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계수조정을 거쳐 제2회 추경안은 제출안 386억6000만원 중 일반회계에서 55억 7420만원이 삭감됐으며 증액분은 일반회계 3억5249만원이다. 최종 가결된 추경안은 334억원이며, 삭감액에서 증액분을 공제한 52억2171만원은 전액 예비비로 계상됐다.  

 

이번 임시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긴급을 요하는 소상공인의 피해 지원과 구정 주요사업 등의 예산 처리를 위해 소집됐다. 


삭감된 사업으로는 ▲중구시설관리공단 운영지원 ▲중구복지서비스재단설립준비 ▲(재)중구문화재단 지원관리 ▲주민자치사업 등이며, 증액된 사업으로는 ▲민원행정서비스 제공 ▲청년창업센터 충무창업큐브운영 ▲마을마당 및 쉼터 환경개선 등이 있다.

아울러 이번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20건의 안건은 2020년도 제2회 추경안을 비롯해 ▲중구 소상공인 지원센터 운영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2020년 수시분 구유재산 관리계획안 ▲중구 수수료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으로 모두 가결됐다.

이혜영 예결위원장은 심사보고에서 "조례 제정이 선결 조건인 경제개발공사 전환, 주민복지서비스재단 설립, 동 주민자치사업에 대한 예산의 경우 조례 심사 보류로 삭감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난 및 편의시설 보수 예산은 시기적절하게 편성하고 시비 확보에 노력해달라는 의견과 업무의 이중성이 발생하는 경우 예산의 일원화와 공단 위탁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며 "이밖에 평소 주요사업의 취지와 진행상황에 대해 의원들과 활발히 소통해달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영훈 의장은 임시회를 폐회하며 “전례 없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쓰이는 구민의 세금인 만큼 심사숙고하여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집행에 만전을 기하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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