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겨주지 못해 제일 미안하다"...'려욱♥' 타히티 아리 향한 어머니 오민영의 사연은?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0-09-30 07:44:02

타히티 출신 아리와 려욱이 주목받는 가운데, 아리의 어머니 오민영씨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타히티 아리와 려욱이 이목을 모으면서, 아리의 어머니 오민영씨가 방송서 딸 아리에 대한 마음을 드러낸 사연이 시선을 사로잡은 것.

앞서 방송된 방송된 JTBC '엄마가 보고있다'에서는 아이돌 그룹 타히티 멤버 아리와 어머니 오민영이 출연했다.

이날 아리 어머니는 TV에 잘 나오지 않는 아이돌 딸의 일상을 직접 보고자 '엄마가 보고 있다'에 출연을 결정했다.

아리의 어머니이자 대학로에서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안민영은 "딸이 있다. 좀 많이 예쁘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밝고 연기까지 잘한다. 예쁜 우리 딸 직업이 바로 아이돌이다. 타히티라는 그룹의 아리가 딸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가족은 나, 아리 오빠, 아리 3식구다. 아리 아빠는 아리가 돌이 되기 전에 돌아가셨다. 저희 3식구가 산다"라며 "제일 미안한 게 경제적인 부분이다. 늘 너희 엄마는 가난한 배우다. 아껴 먹고 아껴 쓰라고 한다. 엄만데 잘 못해줬다. 영양제 하나 좋은 거 챙겨주지 못해 제일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안민영은 딸에 대한 미안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아리의 4년간 수입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딸이 아이돌이라고 하면 주위에서 돈을 많이 벌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4년째 활동하면서 벌어온 돈은 0원"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아리는 제작진와 인터뷰에서 "며칠 전에 정산표를 받았는데 수익이라는 게 아직 없다. 그만두고 싶고 힘들다고 투정부릴 수가 없다"며 "내가 이정도가지고 투정 부리지 말고 감사하며 열심히 살자는 마인드다. 이거 하고 싶어서 줄 서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쉽게 그만두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아리와 려욱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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