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엑스포, ‘거버넌스형 유치위원회’로 승부 건다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1-06-12 07:54:59
| ▲ ‘거버넌스형 유치위원회’ 출범사진.(사진제공=부산시청)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정부는 지난 11일 오후 2시30분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내 글로벌 5대 그룹 총괄사장, 한국무역협회장, 대한상의 부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2030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유치위원장으로 김영주 前한국무역협회장(前 산업자원부 장관)을 합의 추대하였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산시와 정부는, 글로벌 재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부산엑스포 유치의 국가적 의미와 중요성을 교감하고, 엑스포를 통한 국가적 브랜드 향상과 국가경제 번영에 가져다 줄 기업의 역할론에 심도 있는 고민을 한 끝에 기업의 전문성과 정부의 조정‧외교력을 결합한 ‘거버넌스형 유치위원회’ 구성이란 시대정신을 구현한 최선의 안을 짜낸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시와 정부는 민간유치위원장 내정으로 곧 구성될 ‘유치위원회’는 정계, 재계, 언론, 문화 등 각 분야 대표 100여명으로 구성되고, 6월중 구성안을 마련하고, 7월 재단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유치지원위원회’와 ‘국회유치지원특별위원회’도 조속히 출범하여 본격적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속도를 내게 된다. 박형준 시장은 취임 직후 난항에 빠진 엑스포 유치위원장 선임을 위해 정부와 재계와의 광폭 행보를 이어간 끝에, 정부와 글로벌그룹의 지혜와 역량을 총동원하는 거버넌스 형태의 위원회 출범이라는 도전이 새로운 시대를 열고, 국제박람회기구에서 구현하는 가치와 이념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면서, 대한민국 글로벌 위상의 전환점이 될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반드시 유치되어 협업이 협성을 만드는 새로운 역사 사례가 되길 역설했다. 한편, 박 시장은 오는 21~24일 정부대표(유명희 유치기획단장)와 함께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직접 방문하여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정부지원위원회와 국회특별위원회도 조속히 구성하고, 새로 구성되는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범국민적 힘을 합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유치위원회와 재계, 정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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