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원 일동, 덕산정수장 방문으로 정수처리공정 현장 확인

야당의원 입장에서의 확인‧점검으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 제고 도모

김재현

jaeh0830@siminilbo.co.kr | 2020-07-26 09:27:45

[부산=김재현 기자]

부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시의원(원내대표 김진홍 의원) 5명이 27일(월) 오전 덕산정수장을 방문해 직접 정수처리공정을 확인‧점검한다.


이번 방문은 최근 인천에서 시발된 수돗물 유충발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부산에서도 관련 신고가 다수 접수됨에 따라, 정수시설의 유지관리 및 운영 실태를 보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시의 경우 서구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되었는데, 조사 결과 그 원인이 입상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시설을 통해 가정의 수돗물로 흘러간 것으로 확인 됨에 따라 정수장 내 정수처리공정 및 시설 유지관리에 대한 보다 철저한 점검이 필요한 실정이다. 


부산의 경우에도 16개 구‧군에서 총 80여건의 유충 관련 신고가 접수되었는데, 시는 환경부 및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정수장 및 배수지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 유충이 정수생산 및 공급과정이 아닌 아파트 저수조, 가정용 물탱크 등에서 유입됐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소속 시의원들은 수돗물 안전성에 대해 시 발표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야당의원 입장에서 실제 정수처리공정에 대해 보다 철저하고 객관적인 확인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이번 덕산정수장 방문을 계획하였다고 밝혔다.

 

김진홍 원내대표는 “수돗물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만큼 보다 각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개인적으로 전반기 동안 시 정책 추진 등에 대한 시의회의 견제와 감시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여 아쉬웠으며, 이번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후반기에는 시의회가 본연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시의원이자, 야당 원내대표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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