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박종진 "딸 박민 예체능 입시? 지쳤다, 알아서 했으면" 들여다보니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12-12 00:00:57

'공부가 머니?' 박종진이 막내딸의 예체능 입시를 두고 심경을 밝혔다.

최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방송인 박종진의 가족이 출연, 연극영화과에 가고 싶어 하는 예비고3 박민 양의 입시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박민은 "연극영화과를 가려 한다. 솔직히 말하면 메이저인 중앙대, 한양대, 서울예대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민은 아빠 박종진이 대학 인지도에 집중한다며 "아버지가 학교를 이렇게 구분하셨다"라고 폭로했다.

박종진은 1명의 큰아들과 3명의 딸을 키우는 아버지로, 이제껏 입시만 다섯 번 치른 그야말로 '입시의 달인'이다. 최근 둘째, 셋째 딸의 입시를 섬세하게 케어하는 열정을 보였지만 정작 막내딸 박민의 입시는 나 몰라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막내딸이 예체능 분야라 잘 모르겠다는 것.

이어 박종진은 "박민이 15살에 검정고시 패스하고 어린 나이에 호주 유학을 갔다. 해외에 있다 보니 영어는 잘하는데 수학과 국어가 많이 부족하다"며 "노래도 잘하고 사회도 잘하다보니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해서 그 쪽으로 밀어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박종진은 "나는 지쳤다. 민이는 알아서 했으면 좋겠다"며 "사실 연극영화과 쪽은 내가 전혀 모른다. 민이는 아예 공부를 안 했다. 안 시킨 것도 아니다. 이미 2학년이 끝났다. 엄마는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어하지만 꿈이다. 나는 지쳤다"고 토로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