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 따러 가세' 송가인, 고향 진도에서 발산한 흥과 뽕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9-07 00:16:50

'뽕 따러 가세' 송가인이 전남 진도군까지 사로잡았다.

송가인은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 따러 가세'에서 붐과 함께 진도군을 찾아갔다. 송가인은 스무살에 시집와 가족을 위해 평생 일만 한 어머니를 위해 노래를 선물했다.

 

대장부 같은 어머니와 베짱이 남편인 아버지의 어긋난 금슬을 찾아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드로 활약하기도. 송가인은 신청곡 '무명배우'를 열창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두 번째 사연 신청자는 바다 위에 있었다. 전복 양식장을 찾아간 것. 아버지가 송가인을 너무나 좋아한다며, 한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신 '가장'에게 힘을 달라고 아들이 사연을 냈다.

아들은 "가장의 무게를 이제 알겠다. 단 한 순간도 여유 없이 사신 아버지가 요즘 송가인씨에게 푹 빠져 사신다"고 설명했다.

송가인, 붐은 아버지 김종석씨와 바다 위에서 접선했다. "아버님~ 송가인이 왔어요!"라는 인사에 아버지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런 영광이 없다. 정말 환영한다"며 기뻐했다.

송가인은 신청곡 '아빠의 청춘'을 불렀고, 이들 부자는 손을 꼭 잡고 노래를 들어 훈훈함을 선사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사랑합니다!"라고 소리쳤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뽀뽀까지 하며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송가인은 남다른 전복 먹방까지 펼쳤다. "노래 불러서 힘이 없다. 전복을 좀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전복 좀 주세요!"라고 소리친 것. 이에 김종석씨는 곧바로 전복을 가져왔고, 싱싱한 전복에 전복라면까지 대접했다.

송가인은 '엄지척'을 하며 "싱싱하다. 입에서 막 살아 움직인다"고 했다. 이어 "진도 전복은 파도가 세서 더 찰지다"라더니 어깨춤을 춰 웃음을 샀다.

마지막으로 '낭만에 대하여'를 부른 송가인. 그는 김종석씨와 함께 뮤직비디오 콘셉트로 촬영해 재미를 더했다. 김종석씨는 "제 인생 오늘이 최고였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 뽕 따러 가세'는 송가인이 시청자들의 사연, 신청곡을 받아 특별한 노래를 선물해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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