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먼저’ 봄철 산불 예방에 동참하자
강진소방서 대응조사팀 정재태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21-03-24 09:30:14
봄은 따스한 기온과 서쪽에서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으로 화재의 최상 조건을 가지며, 따스해지는 기온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또한 어린이날(5.5.), 석가탄신일(5.19.) 등 불특정 다수 인원이 운집하는 단체행사가 증가하는 만큼 화재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지금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쉽게 큰불로 발전한다. 바람의 영향에 따라 최대 200m까지 날아가는 불씨 때문에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조그마한 불이라도 큰 위험으로 다가온다.
봄철 농산 부산물 소각, 농작물 파종기를 맞아 논·밭두렁 불태우기 행위, 산행 시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는 행위 등은 삼가야 하며, 소각행위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해당 관청에 신고를 하고 진행해야 한다.
산불은 평생 소중히 가꾼 우리 숲의 미래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 산행 시 화기사용은 절대 금해야 하며, ‘그것 좀 태운 것이 무슨 문제냐’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 먼저’라는 경각심으로 아름다운 산림을 지키는데 모두 동참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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