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고유정, 현 남편 명예훼손 고소 이유는?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8-14 00:22:20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의붓아들(4)을 살해했다고 주장한 현 남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고유정은 지난달 22일 변호인을 통해 현 남편 A(37)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유정이 자신을 의붓아들 살인자로 몰았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을 의붓아들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상당경찰서에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두 사람 모두 피의선상에 있다”며 “이달 중 수사가 마무리되고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씨의 아들 B군은 지난 3월2일 오전 10시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자택 침대에서 A씨와 함께 잠을 자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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