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만남... "우리 사실 친해요?"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8-31 00:16:3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나란히 자리했다. 호날두는 메시에 대해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저녁 식사를 한 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모나코에서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과 함께 유럽 클럽팀 소속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UEFA 올해의 선수 시상식도 동시 개최했다.

올해의 선수는 버질 반 다이크, 메시, 호날두가 경합한 가운데 반 다이크에게 상이 돌아갔다. 메시는 올해의 공격수상을 수상했고, 올해의 미드필더는 프렝키 데 용, 수비수는 반 다이크, 골키퍼는 알리송이었다.


호날두는 시상식에 참가했지만 무관의 쓴잔을 마셨다. 시상식 도중 호날두는 사회자의 인터뷰에 응했다. 메시의 옆자리에 앉은 호날두는 "우리는 이 무대를 15년 간 양분했다. 같은 두 선수가 이토록 오랜 기간 활약을 펼친 경우는 없었다"면서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 둘이 저녁을 먹은 적은 없지만 앞으로 한 번 자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우리는 스페인 무대에서 뛰며 서로를 이끌었다. 축구 역사에 있어서 큰 부분이다. 나는 그 역사에 있고, 메시 역시 자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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