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 '역학조사 거부'피의자 기소의견 송치
목포지역 교회신도 인솔 A씨 등 역학조사 방해 피의자 2명 입건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0-11-10 10:10:00
[목포=황승순 기자]목포지역 최초 코로나19 역사조사 방해로 2명이 경찰에 입건돼 검찰로 송치됐다.
목포경찰서(서장 박인배)에 따르면 지난 ‘8·15 광화문 집회’에 목포지역 교회 신도들을 인솔, 참가하였음에도, 보건당국에 참가자 명단을 고의적으로 제출하지 않은 ‘목포지역 인솔책 A씨’에 대해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
당일 다른 교통수단을 통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도 거짓 진술한 B모씨 또한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 2차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역학조사관으로 부터 A씨가 인솔한 교회신도 30여명의 명단제출을 요청했지만, 참석하지 않았다는 등 거짓 진술로 일관 고의적으로 참석 사실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역학조사 거부나 방해 등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짐은 물론, 방역비용 등에 대해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으므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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