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84세 할매도 줌(Zoom)으로 배운다
행복마을학교 아카데미‘구암마루’회원 30여명
‘코로나19’극복기... 닥종이 인형 제작 따라배워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0-09-29 13:34:31
[창원=최성일 기자]
| 코로나19도 배움의 열정은 꺾지 못했다. 84세 할머니가 줌(Zoom)을 활용한 쌍방향 원격강좌를 거뜬히 소화해냈다. 회원들은 “사람을 직접 안 만나고 컴퓨터를 통해 이렇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 “손주가 온라인 수업을 하면 이제 도울 수 있겠다”, “강사를 직접 대면할 수 없어 옆에 있는 동료에게 묻고 배우면서 더 친밀해졌다”는 등 첫 온라인 강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설순남 강사는 “연세가 있어서 원격수업을 어려워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오히려 너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해주어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면서 “다음 강의도 줌(Zoom)으로 준비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행복마을학교 박경화 센터장은 “나이 들면 못할 거라는 편견을 깨는 날이었다. 코로나19라는 위기가 고령자에게도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시도가 온라인 수업이라는 미래 앞에서 머뭇거리는 다른 분들께 용기를 주었다”고 말했다. 행복마을학교는 10월 7일 김혜란의 ‘아구할매에게 듣는 가을노래’ 뿐아니라 10월 21일 ‘오케스트라 뜨는 날’도 새로운 시도와 과감한 도전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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