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악상설공연’ 안전하게 즐겨요
광주문화예술회관, 거리두기 객석제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위한 관람 수칙 마련
매주 목·토요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공연 중계
민간예술단체 스페셜 공연 확대 편성…합동 공연 등 선봬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0-06-28 10:17:24
▲ 광주문화예술회관 국악상설공연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지난 2일 4개월 만에 재개한 광주 국악상설공연을 7월에도 계속 만나볼 수 있다. 먼저 1일에는 (사)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가 ‘국악, 새로이 날다’를 주제로 김광복 피리명인의 팔도민요메들리, 전통무용 태평무, 흥보가 중 ‘박타령’ 등을 공연하고, 2일에는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가 ‘나 노래하니, 그대 춤추리’ 라는 주제로 사랑가, 지전춤, 진도북춤, 농부가 등 다채롭고 신명나는 국악 공연을 펼친다. 3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서정적인 선율과 호방한 태평소 울림이 어우러져 넓고 시원한 제주도 풍경과 바다를 연상케 하는 관현악 합주 ‘프린스 오브 제주’ 무대를 시작으로, KTX종착역에서 들을 수 있는 멜로디를 25현 가야금의 특색을 적용해 경쾌한 가야금 3중주 ‘해피니스’ 곡을 잇따라 연주한다. 이어 해금과 발레를 위한 ‘가면무도회’ 태평소협주곡 ‘코사무이’ 등 명품국악 무대를 선사한다. 4일에는 광주시립창극단이 아름다운 부채춤과 심봉사가 황성에서 맹인 잔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황성으로 올라가는 내용을 담은 단막창극 ‘황성 올라가는 길’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신명나는 앉은반 설장구, 판굿과 입춤소고 등도 공연된다. 5월에 처음으로 선보였던 ‘민간 단체 스페셜 공연’ 무대는 9일, 23일 등 두 차례 예정됐다. 민간예술단체 7개 팀이 참여해 각 단체별 가장 사랑받은 프로그램과 피리독주, 장구바이러스, 설장구, 태평소와 사물놀이 등 상설공연의 대표 프로그램을 보여준다. 광주 국악상설공연은 매일(일, 월 휴관)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지정좌석제(무료)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광주문화예술회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감상할 수 있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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