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2' 최민환 율희 부부, 짱이 동생 쌍둥이 임신 소식에 큰 기쁨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8-30 00:40:26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과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둘째에 이어 셋째까지 한번에 찾아온 쌍둥이 임신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최민환, 율희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살림남2'에서 최민환과 율희는 평소와 다른 재율 군의 태도에 애를 먹었다. 재율이 순하고 아빠를 잘 따랐던 평소와 달리 보채기도 하고, 아빠를 피하고 유독 엄마만 찾았던 것.

최민환의 엄마는 고민을 호소하는 아들에게 "옛날 어른들이 동생 생기면 '아우 탄다'고 하기도 했다"며 "엄마가 얼마 전에 꿈을 꿨는데 꿈에 아기 코끼리 두 마리가 나와서 너희 방으로 들어갔다. 태몽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율희가 임신 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하고 시기를 맞춰 산부인과를 찾은 상황. 산부인과 의사는 "임신이 맞다. 그리고 쌍생아다"라며 겹경사를 알렸다.

 

그동안 최민환과 율희는 누구보다 둘째를 갈망해 왔다. 율희는 "저는 셋째까지 낳고 싶다", "딸을 너무 낳고 싶다"며 둘째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왔던 터다. 이에 기다렸던 둘째는 물론 셋째까지 한번에 생겼다는 소식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최민환 또한 눈물까지 글썽이며 감격을 표현했다. 그는 "'이게 정말 나한테 일어난 일인가, 나한테 하는 말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심장 소리가 들릴 정도로 크게 뛰었다.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어떻게 나한테 이런 큰 축복이 왔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율희는 의사 앞에서 "아기가 한 명 더 있다고 말씀해주시는데 눈물이 한 방울 탁하고 떨어졌다"며 감격했다. 최민환은 다시 한번 울컥하며 "너무 좋다. 또 어깨가 세배로 무거워지는 것 같다"며 각오를 다잡기도 했다.

 

돌아가는 길 최민환과 율희는 전화로 양가 부모에게 둘째 소식을 알렸다. 최민환의 엄마는 율희가 첫째 임신 때 좋아했던 김밥, 잡채 등을 한껏 만들어 잔칫상을 차렸고, 최민환의 아빠 또한 케이크까지 사들고 일찌감치 귀가해 아들과 며느리를 기다렸다.

여기에 최민환까지 케이크를 사와 두 개의 케이크가 마련된 상황. 앞서 둘째 임신만 알리고 쌍둥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율희는 "케이크 두 개 다 꺼내도 될 것 같다"며 "사실 쌍둥이다"라고 고백해 시부모를 한번 더 기쁘게 했다.

더욱이 율희는 "이런 기분은 짱이(첫째 재율) 때 경험해보지 못한 거였다"며 "이번엔 주위에 많이 알리고 제대로 축하도 받고 싶었다"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최민환 또한 "사실 짱이릉 처음 가졌을 때는 저희 가족들은 축복이었지만 밖에 나가서는 그러지 못했다. 그런 부분들이 아직까지 미안하다"며 이제는 세 아이의 아빠가 되는 마음으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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