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2' 이경규 구명조끼 가스 왜?...이덕화 "안 입길래 그래도 되는 줄"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0-01-02 00:00:13
이날 오후 9시 낚시를 마치고 식탁에 둘러앉은 넷은 경규의 햄버거를 요리해서 먹기로 했다. "미리 닭을 염지해서 왔어요"라는 경규는 "시간이 비니까 낚시 하기 전에 닭을 미리 구워놓으려고요"라면서 사전에 베이컨과 닭을 구워 놨었다.
박병은은 계란국을 시작했다. 덕화와 줄리엔강은 주방 보조를 했다. "아니 형님 그래도 GT잡아서 시즌 2가 살아났어요. 근데 정어리를 빼돌리시고 진짜 학교 망신입니다. 망신이야"라면서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경규는 "내가 이거 다 하고 있다가 대단한 이야기 해줄 게 있어요"라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기대하게 했다.
경규는 감춰왔던 말을 했다. "낮에 그 구명조끼 있잖아요 그 안에 있는 가스 있죠? 내가 그 가스가 쓸려서 잠시 벗어놨다가 다시 입으려고 하는데 덕화 형이 내 조끼에서 가스를 빼고 있는거야. 나는 그럼 죽는 거잖아"라고 했다. 그날 낮, 공항에서 조끼 안에 있는 가스를 빼앗긴 덕화는 가스를 구걸하러 다녔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 이에 덕화는 "나는 안입고 있길래. 호주는 안 입어도 합법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안입는구나 했지" 라며 "경규가 벗어놓은 조끼에 손을 대게 됐다" 실토 했다.
이에 병은이 "저도 봤는데 구명 조끼 구조를 잘 알고 계셔서 야채 다듬듯 착착 열어서 가스를 속 빼셨다"고 했고 덕화가 콜라를 뱉으며 웃음이 터졌다. "너 내편인 줄 알았는데 마귀였네"라는 말에 병은이 "진실을 말하는 게 마귀라면 저는 마귀가 맞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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