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50mm 집중호우… 부산지역 곳곳에 침수피해 발생
부산시, 호우경보 발효되자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해 도시 곳곳 침수피해에 즉각 대응… 연이은 집중호우에 피해 없도록 총력대응 나서
김재현
jaeh0830@siminilbo.co.kr | 2020-07-11 11:47:40
[부산=김재현 기자]
| ▴남구 피해 현장 긴급 복구 실시 부산지역에 새벽부터 시간당 50mm 내외의 강한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피해가 속출하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집중호우와 천문조(만조시간 오전 11시 30분)가 겹치면서 동구와 남구 일대를 비롯한 해안가 지역 침수와 상하수도 파손 등 소규모 피해 상황은 457건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피해상황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건물 침수·파손이 130건 ▲상하수도 파손·역류가 122건 ▲도로·교량 침수가 165건 ▲기타 시설피해 40건으로 나타났다. 시는 즉각 현장 조치에 나섰으며 호우경보가 해제된 만큼 피해복구에도 속력을 낼 계획이다. 김종경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강한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등 피해가 추가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13일과 14일에 다시 호우가 예상되므로 추가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지역은 이날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를 기준으로 208.6mm의 비가 내렸으며 영도에는 252mm의 장대비가 내리는 등 말 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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