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립도서관, 2020 올해의 책 선정
‘역사의 쓸모’등 4권“해남군민 뽑고, 함께 읽어요”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0-05-23 11:31:30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립도서관은 해남 군민이 함께 읽을 2020년도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2020 해남 올해의 책은 총 4권으로 올해는 청소년 부문도 추가했다.
선정도서는 문학 부문‘단순한 진심’비문학 부문‘역사의 쓸모’청소년 부문‘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어린이 부문‘지하의 아이 지상의 아이’이다.
올해의 책 선정은 연초부터 1차로 군민 추천을 받고, 추천도서 중 후보도서 12권을 선정한 후, 독서전문가로 구성된 올해의 책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문학부문 조해진 작가의‘단순한 진심’은 제27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으로 평소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작가의 관심과 시선을 엿볼 수 있으며 생명과 연대에 대한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청소년부문 탁경은 작가의‘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은 아름답고 건강한 십대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이며 청소년기의 진로, 우정, 입시 등 공감할만한 내용들로 감동을 전해준다.
어린이부문 김정민 작가의‘지하의 아이 지상의 아이’는 미세먼지 속 세상에서 지상의 아이 새봄이와 지하의 아이 아리엘이 함께하는 환경과 우정 이야기로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와 닿는 주제를 신선하고 탄탄한 스토리로 풀어냈다.
해남군립도서관에서는 관심 있는 군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다양한 장소에 도서를 배포하고 올해의 책을 매개로 북 페스티벌과 북 콘서트, 독서감상문쓰기 대회, 군민 독서릴레이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해남군은 군민들의 독서 의식을 높이고, 좋은 책을 함께 읽는 지역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19년부터 군민들의 추천을 받아 올해의 책을 선정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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