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당노인복지관, 노노케어행복동행 사업 실시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1-04-01 15:57:20

▲ 하당노인복지관, 행복동행[목포=황승순 기자]

이랜드복지재단 하당노인복지관(관장 신성화)은 1월 25일(월)을 시작으로 목포시 위탁 사업인 ‘노노케어행복동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1월 18일(월) 하당노인복지관 노인 일자리 담당 교육을 시작으로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100명의 참여자 어르신 두 명이 1조로, 상동과 하당권역 내의 방문 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댁을 방문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 사업의 목적은 노인이 노인을 돕는다는 개념으로 시작된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사업이다. 참여자와 수요자 모두 노인이며 참여자가 수요자의 집에 찾아가서 안부 확인, 말벗 활동, 생활상태 점검등을 하는 서비스이다.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직무 매뉴얼이 개발되어 있어 어르신들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2.5단계로 높아지게 되면 참여자는 비대면 방식으로 활동을 바꾸어 수요자의 안부를 전화로 모니터링을 하며 실외 환경정리 등을 해주는 것으로 대신한다.


수요자 정순자(가명, 85세) 어르신은 참여자 어르신들이 자식들도 잘 하지 못하는 안부 전화와 말벗 활동을 무엇보다 감사하며 만족해 하셨다. 자칫 우울증이 오거나 고독사 할 수 있는 어르신들을 월 10회(월, 수, 금요일) 찾아뵘으로써 말벗 서비스 뿐만 아니라 질병 관리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노노케어행복동행’ 사업에 참여한 김혜자(가명, 74세), 정미금(가명, 79세) 어르신은 “나도 몸이 조금은 불편하지만 나중에 내가 수요자가 될 수도 있기에 더 힘든 어르신을 도와드리며 이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성화 관장은 “지역의 독거노인 어르신들을 보살핌에 있어 일자리 어르신들의 이번 사업 참여가 큰 기여를 함과 더불어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고민까지 해결할 수 있어 매우 기대가 크다”라고 소감을 밝힌 후,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을 위해 힘쓸 수 있는 하당노인복지관이 되겠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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