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임항도로 표준설계지침’마련 추진
부산항 임항도로 균열 및 포트홀, 사전에 차단하고 선제적 대응체계로 전환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1-03-18 14:58:35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항만 인근도로에 적합한 표준설계지침을 마련해 트레일러 등 중차량의 이용이 많은 임항도로의 균열 및 포트홀(Pot Hole)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부산항 신항 임항도로는 컨테이너화물을 실은 중차량의 통행으로 거북등 균열 및 포트홀이 자주 발생해 그간 부산항만공사는 운전자와 화물의 안전을 위해 수시로 유지보수를 해왔다.
더욱이 통행량 증가,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량 증가 등 악조건 속에 공용연수가 10년 초과하는 아스팔트 포장구간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포트홀 등 포장파손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BPA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관리하기 위해 그간 신항 인근에 테스트 도로구간을 설정해 3가지 도로 포장공법을 도입·적용해 그 결과를 반영한 ‘임항도로 표준설계지침’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 임항도로의 특성과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임항도로에 적합한 표준설계지침을 수립해 포트홀 및 도로균열 등의 문제를 사후관리가 아닌 선제적·예방적 관리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즉, 기존 임항도로 아스팔트 포장 파손 원인을 분석해 포트홀 발생이 빈번하거나, 도로파손이 자주 발생하는 구간에 맞춤형 도로포장 설계 및 시공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내구성 및 사용성을 향상할 수 있는 최적의 보수 매뉴얼을 도출한다는 것이다.
민병근 건설본부장은 “임항도로의 포트홀은 운전자의 도로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선제적 관리체계로 전환해야 포트홀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 임항도로에 적합한 포장파손 보수공사 표준설계지침을 우리 공사가 선제적으로 마련해 부산항 이용 고객이 보다 안전하게 부산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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