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관급공사 수주비리...업체대표2명 등 18명 검찰송치

전남경찰, 수십억대 납품 사기단 및 뇌물 수수 공직자 수사·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0-11-10 11:32:55

[남악=황승순 기자]교육기관에 부정한 방법으로 제품을 납품했던 업체대표와 브로커 그리고 이들로부터 향응과 금품을 수수한 공무원들을 적발하고 2명 구속 나머지는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전남청 지능범죄수사대(대장 이형탁)는 28억원 상당의 롤스크린을 계약 내용과 다르게 62개 학교에 납품한 업체 대표 2명을 납품 사기 혐의로 기소(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위 업체 등으로부터 공무원에 대한 청탁 대가로 총 13억원을 수수하여 그 일부를 공무원에게 뇌물 공여한 브로커 및 업자 10명을 적발해 알선수재·뇌물공여 혐의로 역시 기소(불구속) 송치했다.

이들 브로커 및 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공무원 8명(구속 2명)과 청탁금지법을 위반해 부당 계약 지시를 한 공무원 4명을 기소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청탁금지법을 위반하여 선물 등 향응을 접대받은 공무원 45명을 과태료 기관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 총 69명 적발(2명 구속 기소, 22명 불구속 기소, 45명 청탁금지법상 과태료 통보)

한편, 전남 경찰은 학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관급계약 개선책 마련을 위해 교육부, 감사원 등 통보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고 공공 조달 행정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공공분야 알선브로커 등의 유착 비리를 지속적으로 단속하여 엄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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